"토트넘 구단 매각 추진, 레비 회장이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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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조 루이스가 구단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루이스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 그룹 ENIC가 토트넘 지분 50%를 유지하고, 50%를 판매하려 했다. 구단의 총 가치는 16억 파운드(약 2조 4,723억원)로 평가 받았다"면서 "하지만 루이스를 대신해 토트넘을 운영하고 있는 레비 회장은 의사 결정과 전략에 대한 발언권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매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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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토트넘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조 루이스가 구단 지분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경영권을 잃고 싶지 않았던 다니엘 레비 회장의 반대로 인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을 소유하고 있는 루이스는 적극적으로 클럽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 지분 50%를 구매하려는 사람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루이스가 소유하고 있다. 구단 운영은 레비 회장이 맡고 있다. 루이스는 영국에서 6번째로 돈이 많은 부호이기도 하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말, 토트넘 지분 50%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액수는 8억 파운드(약 1조 2,361억원)였다.
‘풋볼 인사이더’는 “루이스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 그룹 ENIC가 토트넘 지분 50%를 유지하고, 50%를 판매하려 했다. 구단의 총 가치는 16억 파운드(약 2조 4,723억원)로 평가 받았다”면서 “하지만 루이스를 대신해 토트넘을 운영하고 있는 레비 회장은 의사 결정과 전략에 대한 발언권을 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매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축구계 소식통은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레비 회장이 구단 운영권을 놓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철수했다”며 “그럼에도 루이스는 잠재적인 구매자 혹은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재정 타격을 입었다. 레비 회장은 지난해 연례 보고서를 통해 “복구할 수 없는 1억 5천만 파운드의 손실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토트넘은 신구장을 짓고도 관중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어 타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리그에서도 험난한 여정을 보내고 있다. 3경기째 승리가 없고, 현재 순위는 7위에 머물러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은 불가능에 가까워 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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