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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10원 전쟁'..마트 대 쿠팡 승자는?

김윤미 입력 2021. 04. 17. 20:28 수정 2021. 04. 1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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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대형 마트 가보셨습니까.

10여년 만에 다시 최저 가격 보상제가 등장했습니다.

만약 경쟁업체보다 비싸면 그만큼을 보상해 준다는 건데요.

마트끼리 서로 경쟁하는 것 같지만 진짜 이유는 딴 데 있다고 합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마트가 14년 만에 최저 가격 보상제를 내놨습니다.

라면과 생수, 커피 같은 생필품 제품을 경쟁사보다 싸게 판매하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일주일 전만해도 7천원이 넘던 이 초코과자는 최저가격 보상제 이후 5천원 대로 내려갔습니다.

5개들이 라면도 온라인몰과 똑같은 3천 4백원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더 싼 곳이 있다면 차액만큼 포인트로 돌려줍니다.

[공재훈/이마트 홍보 담당] "고객분들이 여러 유통업체에서 직접 가격을 비교할 필요 없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편안하게 쇼핑을 할 수 있고‥"

롯데도 맞불을 놨습니다.

아예 이마트와 똑같은 제품을, 똑같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광고합니다.

돌려주는 포인트도 파격적으로 늘렸습니다.

[박은지/롯데마트 홍보 담당] "포인트를 기존 적립율 대비 5배 적립받을 수 있어서요. 부담 없이 쇼핑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프로야구에서 형성된 유통 라이벌 대결 구도가 이제 본무대인 쇼핑에서도 본격화된 겁니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적수는 쿠팡입니다.

뉴욕 증시 상장으로 5조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은 자신들의 강점인 빠른 배송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4000억원을 들여 물류 센터도 더 짓습니다.

이런 물류 인프라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선배송을 앞세운 마켓컬리도 60여개 식품을 최저가로 팔기 시작했고, G마켓과 옥션도 대규모 할인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고객들은 점점 더 온라인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하은/시민] "요즘엔 나가는 게 어렵잖아요. 하루 전날에도 바로 오니까. 이렇게 가격이 비슷하다고 해도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저는"

10년 전에도 대형마트들은 이른바 10원 전쟁을 치르며 출혈 경쟁을 벌였습니다.

그때가 서로의 고객을 빼앗아 오려는 주도권 싸움이었다면 지금은 공룡이 된 온라인 쇼핑을 상대로 생존이 걸린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호/영상편집 :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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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 (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2605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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