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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집단면역' 이스라엘에 가다..'I방역'과 'K방역' 뭐가 달랐나

윤영탁 기자 입력 2021. 04. 17. 21:00 수정 2021. 04. 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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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실패국'에서 세계최초 '마스크 OFF' 결정한 'I방역' 주목해야

JTBC는 '집단 면역'을 선언한 이스라엘에 취재팀을 급파했습니다.

이미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을 맞았고, 정부가 "밖에선 마스크를 벗으라"고 한 나라입니다.

JTBC는 이스라엘이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현장에서 취재해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취재진은 어제 이스라엘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현장 표정을 디지털 공간에서 먼저 전해드렸습니다.

이어서 오늘(18일) JTBC 뉴스룸에서 다시 한번 현지 분위기를 보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10일간의 자가격리가 끝난 뒤 본격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드리겠습니다.

JTBC 취재진이 인천 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고 있다

#JTBC 취재팀 이스라엘 도착…'집단 면역'이라도 외국인은 '자가격리'
세계는 '코로나와의 전쟁' 중, 곳곳에 마스크 착용 안내 문구가 써있다.

이스라엘은 다음 달부턴 백신을 접종한 단체 관광객들에게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의 모습은 경유지였던 두바이 공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입국 심사를 받고 나오면 보이는 코로나19 PCR 검사 안내

취재팀은 국내에서 PCR 검사를 받고 의사의 진단까지 더한 '음성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입국 24시간 안에 제출해야 하는 '자가 검진'은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에도 '동의' 해야 했습니다. 현지 도착하자마자 입국 심사를 거치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이동 해야합니다.

입국장 한 쪽에 마련된 PCR 검사 장소, 취재진도 이 곳에서 검체검사를 받았다

취재팀도 입국장 한 켠에 마련된 간이 PCR 검사장에서 검체검사를 받았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에선 실외에선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다

공항 밖, 사람들은 공항 안으로 들어가기 전까진 마스크를 벗고 있다가 실내로 들어가면서 쓰는 모습이 꽤나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취재팀은 9일 뒤 다시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마칠 수 있을지 판단 받게 됩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번화가를 잠시 들러 현재 이스라엘의 분위기를 한 발 떨어져서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현지 교민들은 이미 "백신 접종을 마치고 '그린 패스'를 받은 사람들은 밖에선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실제 중심가에선 마스크를 쓴 사람보다 안 쓴 사람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4차 유행을 걱정하는데… 왜 이스라엘을 주목해야하는가?

'4차 유행'을 걱정해야 하는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JTBC는 이스라엘 현지 취재를 기획했습니다. "왜 이스라엘이야? 백신 접종률이 높아서?" 출장을 준비하는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이스라엘이 보여준 백신 관련 수치는 놀랍습니다. 전체 인구 10명 중 6명이 1차 접종을 했고 절반 넘게 2차 접종까지 마쳐서 '그린 패스'를 받았습니다. '그린 패스'는 이스라엘에서 '거침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증명'을 뜻한다고 현지 교민은 말합니다. 전체 인구를 따져 60%지 코로나19 백신이 청소년과 아이들, 임신부 등 접종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을 빼면 대상의 90%가 접종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집단면역'을 언급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수치입니다.

#인구 10%가 감염…'방역 실패' 국가에서 4개월만에 현실 된 '집단 면역'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JTBC는 불과 몇달 전까지 이스라엘이 '방역 실패 국가'로 분류됐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 국민의 10% 넘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0만명당 확진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우리나라 총 확진자 숫자가 11만명인데, 인구가 5분의 1도 안 되는 이스라엘은 9만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5차례의 봉쇄 조치, 거주지 1km 이상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엄격한 '셧다운' 조치가 계속됐고, 국민들은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시작된 백신 접종, 그러나 4개월여 만에 그들은 공식적으로 마스크를 벗는 조치를 내립니다.

#"봉쇄 풀어도 감염 늘지 않았다"…세계 최초로 정부가 "실외에선 마스크 벗어라"

사실상 `집단 면역`을 선언한 이스라엘, 화면에 텔아비브 지명이 표기돼있다

당장 오늘(18일)입니다. 보건부 장관이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반대 여론도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섣부른 축배는 확산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그러나 봉쇄를 대부분 해제한 후에도 감염자 숫자가 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군대를 대상으로 이미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는 실험을 해왔습니다. 접종 대상의 80% 넘게 '실외 마스크 OFF' 정책을 시험한 겁니다. 반대하던 전문가들도 대부분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우리도 늦지 않았다"…어렵지만 반드시 가야 할 '집단면역'의 길, 'I방역'에서 배우자

현지 공항에서 취재 중인 취재팀

이스라엘은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테스트 베드'를 자청하고 실제 접종 데이터를 제공하는 조건을 내건 거로 알려졌습니다. 가격도 비싸게 불렀다고 전해지면서 물량 '싹쓸이'에 대한 비판도 받았습니다. JTBC는 현장에서 직접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답을 찾아보려 합니다. 'K방역'과 'I방역'은 뭐가 달랐고, 'K방역'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어렵겠지만 이번 출장을 통해 잔뜩 꼬인 실타래를 푸는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세계 최초로 '집단 면역'을 현실화하고 있는 이스라엘, 현장에서 취재한 'I방역'의 모습을 자세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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