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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사마귀, 재발 막기 위해 면역력 높여야

권대익 입력 2021. 04. 17. 21:16 수정 2021. 04. 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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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피부에 딱딱한 군살이 생긴 피부 질환이다.

이마음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과거보다 사마귀를 치료해야 하는 인식이 높아져 병원을 방문하는 인원이 많아졌고, 소아·청소년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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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피부 사마귀는 재발이 잦기에 치료를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써보는 것이 좋다. 게티이미지뱅크

사마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피부에 딱딱한 군살이 생긴 피부 질환이다. 건강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몸 곳곳으로 잘 번지고, 재발이 흔해 문제될 때가 많다.

이 같은 사마귀로 병원 치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 새 25%나 늘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마귀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HPV 감염 원인,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딱딱한 군살이 생기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피부에 침투하면서 더 잘 나타난다.

20세 미만에서 많이 발생한다. 어린이 면역력이 이전보다 떨어지면서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바이러스성 사마귀(B07)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5년 41만여 명에서 2019년 52만여 명으로 25%가량 증가했다. 또 10~19세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고 그 이후에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마음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과거보다 사마귀를 치료해야 하는 인식이 높아져 병원을 방문하는 인원이 많아졌고, 소아·청소년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이 쉽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마귀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바르는 약, 레이저,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 요법 등으로 각질 병변을 제거해 피부 밖으로 보이는 부분을 없애는 것이다.

하지만 통증이 따르고 흉터 부작용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 사마귀를 제거했다 하더라도 재발하기도 하고 간혹 악화해 더 커지거나 많아지기도 한다.

제거 후 재발하지 않는 사람과 넓어지고 번지거나 재발하는 사람은 개인의 면역력 및 피부 재생력 차이에서 나타난다. 이럴 때에는 한방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한약ㆍ약침ㆍ뜸 등 한방 치료 대안으로 떠올라

사마귀에 대한 한방 치료 효과는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HPV, 전염성 연속종에 대한 한약 치료 효과, 봉침의 항바이러스 효과, 사마귀에서 뜸 치료의 효과 등이 이미 보고됐고, 한약 복용 후 간 기능 검사에서도 안전함이 입증됐다.

사마귀의 한방 치료는 몸 밖에서는 약침, 뜸 등을 통해 과각화된 표면을 직접 줄이고, 몸속에서는 항바이러스 효과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한약을 통해 남아 있는 바이러스를 줄여주므로 안팎으로 치료해 효과적이다. 또한 통증과 흉터 등을 남기지 않아 어린이도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음 교수는 “사마귀가 적게 났다면 외과적 제거술로 없앤 뒤 한방 치료로 면역력을 높이고, 온몸의 다발성 사마귀라면 외과적으로 제거하기 전에 한방 치료로 면역력을 높여 사마귀 수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져 사마귀가 자꾸 생긴다면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사마귀도 치료되는 한방 치료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dkw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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