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623명, 어제보다 39명↑..18일 700명 육박할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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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23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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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종합=연합뉴스) 임화섭 신재우 김동민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2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84명보다 39명 많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평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날은 전날 집계보다 증가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9명(62.4%), 비수도권이 234명(37.6%)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98명, 경기 171명, 경남 63명, 울산·경북 각 28명, 부산 26명, 인천 20명, 전북 18명, 충남 17명, 강원 14명, 대구 13명, 충북 10명, 광주 9명, 대전 5명, 전남 2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 후반, 많으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74명이 늘어 최종 658명으로 마감됐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선 상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이후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불어났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43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1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의 상단선을 넘어섰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는 지난 6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도내 확진자 접촉 36명, 김해 보습학원 관련 13명, 진주 지인모임 관련 4명 등 대체로 지역 감염이다.
강원 원주에서는 휴가에서 복귀한 병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6명으로 불어났다.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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