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우원식 "친일 잔재 완전한 청산 다짐"
주희연 기자 2021. 4. 18. 11:58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우원식 의원은 18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마저 옹호하는 토착왜구에 분노를 느낀다”며 “친일 잔재의 완전한 청산을 다짐한다”고 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처리수 문제와 관련해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걸 알면서도 강이나 바다에 오수를 흘려보내는 파렴치한 공장주 같은 나라는 아니다’라고 한 세종대 박유하 교수의 말을 소개했다.
우 의원은 “역사관을 넘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조차 일본 편에 서서 왜곡한다”며 “친일 잔재 청산은 과거가 아닌 대한민국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는 일임을 증명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친일재산 환수 추진 등 물적 친일의 청산을 위한 노력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충분치 못했다”며 “하물며 정신적 친일의 청산은 이보다 훨씬 더 더디기만 하다”고 했다. 이어 “일제 침략을 옹호하는 기득권 보수세력이 이런 토착왜구를 활용한다”며 “의열단 출신 독립운동가 김한의 후손으로서 피가 끓어 오른다”고 했다.
우 의원은 “당대표 후보로서 앞으로도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친일 잔재의 완전한 청산을 다시금 다짐한다”며 “우직하게 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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