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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박원순 사건.. 제대로 복기해야 떳떳해진다"

박소희 입력 2021. 04. 19. 07:33 수정 2021. 04. 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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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후 ②] 이소영 민주당 의원 "문자폭탄도 소통방식.. 우리는 토론을 게을리했다"

[박소희, 남소연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지난 11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휴대전화는 꺼져 있었다. 인터뷰 요청을 위해 다음날 다시 전화했을 때도 좀처럼 연결이 되지 않았다.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만난 그는 "(일요일만 해도) 전화를 켜놓을 수가 없었다"며 멋쩍어했다. '문자폭탄' 때문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 이틀 뒤, 민주당 2030 의원(이소영, 오영환,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들은 '반성문'을 냈다. 그런데 2천자가 넘는 입장문 중 딱 133자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관련 기사 : 민주당 청년의원들 "오만하고, 게을렀고, 용기 없었다" http://omn.kr/1ssb1) 
 
"조국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검찰의 부당한 압박에 밀리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상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되며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일부 지지자들은 강하게 반발했고, 2030 의원들을 가리켜 '초선오적(일본에게 조선을 넘긴 을사오적에 빗댄 표현)'이라고 불렀다. 다섯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도 SNS에서 '표적'으로 돌아다녔고, 곧이어 그들에게 문자폭탄이 쏟아졌다. 이소영 의원은 "다른 의원들 중에는 세어 본 경우도 있는데, 저는 안 세어 봤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등 초선 의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030의원 입장문' 발표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하지만 그는 "문자폭탄이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대중은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는 방법이 제한적이다. 정치인에게 집단적으로 문자를 보내는 것도 하나의 소통방식이고 국민들의 당연한 권리"라고 말했다. 또 "욕설 등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이걸 나쁘게 생각하면 정치인의 올바른 자세는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4.7 재보선 결과는 민주당이 바로 이 지점에서 잘못했고, 실패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소영 의원은 그래서 '더 많은 소통, 더 많은 토론'에 목마른 모습이었다. '이 과정을 치열하게 거쳐 달라져야만 민주당이 다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도 굳건해 보였다.

"어느 순간부터 '잘못했다'는 말만... 자괴감, 위기감 들었다"

- 정책 버스킹 등으로 활발하게 4.7 재보선을 지원했다. 그 과정에서 '민심이 우리 판단과 다르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

"선거운동이라는 게 수많은 교감의 총합이다. 그런데 오랫동안 선거를 해 본 분들은 평가는 다른데, 저는 첫 선거였던 지난해 총선과 비교해보면 지나다가 서서 보는 분들이 현저히 적고, 집중유세 때에도 일반 시민이 그렇게 많지 않더라. 많이 차가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 유독 청년들이 달랐는가. 아니면 출구조사 결과가 준 충격이 컸던 것인가.

"청년들은 정치적 의사를 잘 표시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제가 거리에서 '청년들이 달라졌다'고 느꼈다기보다는, 제가 정치활동을 하며 '청년들이 민주당을 어떻게 생각하는구나' 알게 된 부분들이 있었다. 그게 출구조사 결과로, 또 선거 결과로 확인됐다. 솔직히 좀 놀랐다. 그렇게까지 (참패하리란) 생각을 못했다."

- 9일 입장문을 발표할 때 '선거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2030 의원들끼리 교감이 있었다'고 했는데.

"저희가 원래 선거운동 시작한 지 2주차 정도에 입장문을 낼까 했다. 선거는 '우리가 잘할게요, 우리가 더 낫습니다'를 홍보하는 과정인데 언젠가부터 너나 할 것 없이, 특히 청년의원들이 '잘못했습니다. 저희가 부족하지만 기회를 한 번 주세요'라고 하고 있었다. 자괴감도, 위기감도 들었다. 그때 잠깐 모여서 논의를 했다가 선거 기간 중이라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어서 하지 않았다. 그런데 결과가... 저희가 우려했던 부분이 너무 극대화한 결과였다. 그걸 보고 '이건 미룰 수 있는 문제도, 주저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구나' 했다."

- 다섯 명만의 단체채팅방이 있었나.

"최근에 만들었다. 원래 대화는 자주 했는데, 정기적으로 만나진 않았다. 선거 때는, 특히 광역선거는 청년의원들이 상징성이 있으니까 함께 돌아다닌 적도 많았다. 선거운동 마지막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홍대를 돌 때도 청년의원들이 수행했다. 정책버스킹하면서도 자주 만나고. 계속 '걱정된다, 어떡하냐'는 얘기를 했다."

- 그렇게 걱정하고 논의한 끝에 입장문이 나왔다. 반응이 매우 뜨거웠는데.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 특히 조국 사태를 언급한 여파가 컸다. 당시 현직 국회의원도 아니었는데 굳이 이 문제를 포함시킨 이유가 있는가.

"이 입장문은 3장짜리다. 또 많은 부분에서의 반성이 담겨 있는데 '조국 반성문'으로 축약됐다. 선거 참패 원인을 조국에서 찾는다? 그렇지 않다. 다른 원인도 많고, 벌써 2년 가까이 된 일이 주된 요인이라는 분석은 틀렸다. 하지만 이걸 입장문에 넣어서 발표하는 일을 어마어마한 금기를 깼다고 보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이번 입장문은 2030세대가 왜 민주당한테 등을 돌렸는지를 저희 나름대로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청년들은 그때 교육과 입시의 불평등을 목격하며 절망한 기억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누군가의 말마따나 (조국 사태 후) 1년 반이나 지났는데, 아무도 자유롭게 얘기하지 못했다. 저희도... 한 번도 그때 청년들이 느꼈을 감정이나, 우리가 청년들에게 당시 어떤 메시지를 던졌고 그게 적절했는지 얘기해본 적 없었다. 게을렀고, 오만했고, 용기가 없었다.

또 검찰개혁은 굉장히 거대한 일이고 갈등과 파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걸 좀더 여당이 책임지고 가야 했는데, 조국이란 상징을 내세우면서 개인이 희생양이 됐다. (조국) 개인이 좌절하면 검찰개혁 실패, 아니면 성공하는 것 같은 구도를 방치했다. 그게 민주당의 잘못이다. 또 이 일이 국민들에게 준 충격과 박탈감이 있는데, 국민들 대표하고 국민에게 공감해야 하는 정치인들 중에 그런 공감의 말을 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건 잘못됐다."

20초 침묵 끝에 꺼낸 '박원순 사건'... "저도 묻어두고 싶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 2030 의원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입장문에도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 관련 내용이 있었는데, 민주당의 이 사건 대응 중 무엇이 제일 뼈아픈가.

"음...(약 20초 동안 손에 쥔 펜을 만지작거리며 고민하다가) 공당,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보여야 할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후보를 내고 안 내고가 중요하지 않았다. 박원순 시장 사건의 경우, 9개월이 됐는데 공천 결정은 중간 정도의 시점에(7월 9일 박원순 사망, 11월 2일 민주당 당원투표로 공천 결정 - 기자 주) 정했으니까. 

어쨌든 그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문제... 그 문제가... 그 사건이 터지고 나서 만약 당 차원에서 정말 책임 있는 반성, 인정, 사죄, 피해자 보호대책, 대안 등을 철저히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서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면... 국민들이 이렇게까지 표로 심판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저도 민주당 일원으로서 (당의 방침에) 적극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아서 창피하다. 제가 안 그랬다면 덜 창피했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죄라고 볼만한 조치가 없었다. 선거 즈음 사과가 나오긴 했지만, 이번 선거 전반적인 캠페인에서 이 문제가 정면으로 다뤄지지 않았다. 여성정책을 얘기할 때도 우리가 회피했다. 피해자가 직접 나와서 목소리를 냈는데도 충분한 응답을 했는가? (당에) 이 얘기를 묻어두고 싶은 심리가 전반적으로 있던 것 같다. 

저는 재보선 패배 원인이야 수만 가지 있겠고, 무엇이 1등이다 2등이다 매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한 패인분석을 넘어서서, 민주당이란 정당이 지금까지 지켜온 가치에 안 맞는 대처를 9개월동안 해왔다고 본다. 그때 우리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했고, 무엇을 해야 했는지를 제대로 평가하고 복기하는 과정이 없다면, 다시 표를 얻고 못 얻고를 떠나서 우리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다."

- 그 과정이 국민을 설득하는 길이었는데 단순히 '묻어두고 싶다'는 심리만으로 하지 않았다면 이해가 잘 안 된다.

"제가 입당한 지 1년 반 정도밖에 안 된 상황이라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울 수는 있다. 다만 우리가 이 사안을 한 발 떨어져서 냉철하게 봤다면, 국민들이 합당하다고 볼 수 있는 대처가 나왔을 거다. 그런데 박원순 사건의 경우 초반에는 모두가 너무나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저도 사실 처음에는 믿고 싶지 않았고, 회피하고 싶었다. 인간적으로는 누구나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당 전체 분위기가 그랬던 것은) 공당, 정치집단으로서 보여야할 태도와는 좀 괴리가 있었다."

- 청년의원으로서도 오만하고, 게으르고, 용기 없어서 침묵했다고 고백했다. 당의 시스템 문제는 없었을까.

"음... 제가 느낀 바를 얘기해보자면, 저 스스로 계속 자기검열을 했다. 첫째, 180석 집권여당에서 아무 질서 없이 각자 말하기 시작하면 (국민들이) 신뢰하기 어려울 테니 내부에서 논의하되 외부에는 책임 있는, 정돈된 목소리로 나가자고 생각해서 제 판단을 드러내거나 (당 안에서) 세게 부딪치는 것을 자제했다.

또 초선의원 81명이 들어올 때 언론에서 '초선들이 중구난방, 좌충우돌 지도부에 맞서는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이 쪼그라든 역사적 경험이 있는데 이번 초선들은 어떨까?'라며 '열린우리당 108번뇌' 얘기를 많이 했다. 그 잘못을 우리가 반복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저 스스로 하게 되더라.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15년 전 일이다. 그 사이 정치 지형이나 환경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또 '108번뇌'는 단순히 초선들의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요인도 많이 있고, 우리가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좀더 잘 담아내겠다고 의견을 표출하는 건 다른 문제일 수 있다. 하지만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 못했고 그건 제 자신의 잘못이었다."

"청년은 '합리적 정당' 선호하는데... 현재 민주당은 '별로'인 것"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마이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 남소연
            
- 연이어 나온 '반성문'들을 보면 민주당의 오만·위선·무능이 공통 열쇳말이다. 반성의 방향 자체는 잘 잡힌 건가.

"그 세 가지가 원인이었다는 데에 크게 다르게 생각하는 분은 없다. 문제는 이걸 어떻게 극복하냐는 이야기가 앞으로 잘 나올 수 있을까."

- 특히 청년문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구체적인 정책을 떠나서... 예컨대 청년주택을 더 지으면 청년들 마음이 돌아올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제가 1985년생인데 초등학교 4학년 때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가 되고, 2년 뒤 한국이 OECD에 가입했다. 그런데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머리카락 길이가 귀밑 3cm가 넘어가면 맞았다. 또 지금은 성희롱인데 당시에는 아닌 게 많았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버스에서 담배를 피워도 됐다.

고등학교 즈음부터 사회 분위기가 서서히, 말하자면 선진국 문화로 바뀌었다. 그러니까 1990년 이후에 태어난 분들은 '선진국가 국민'인 셈이다. 나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압하면 거부하는 문화를 배우고 경험한 분들의 사고방식은 (과거와) 다를 수밖에 없다. 정당을 바라보는 시각도 그들에게는 '민주당이 빨갱이다, 보수당은 친일독재세력 후예다' 이런 건 너무 옛날 생각이다. 

저는 청년들은 합리적으로 보이는 정당을 선호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청년들이 (이 잣대로) 볼 때, 현재의 민주당은 별로다. 그러면 민주당은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청년들이 원하는 대로만 바꿀 수는 없다. 그럼에도 어떻게 달라져야 청년들 보기에 괜찮은 정당일까. 밖에서 누가 봐도 합리적이고 투명하고, 그래서 좋은 정당으로 보이면, 저는 청년들이 다시 표를 주리라고 생각한다."

- 민주당이 그렇게 바뀌려면 지금 누구를 만나서 설득해야 할까.

"그게 1번 과제는 아닌 것 같다. 최근 며칠 동안 반성과 성찰이 여러 내용으로 많이 나왔는데... 사실 지난 1년 동안 이런 솔직한 대화가 한 번도 없었다. 자성의 시간도 처음 주어졌다. 일단은 성역 없이, 또 검열 없이 많이 토론했으면 좋겠다. 토론이라는 게 합리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까지 토론을 게을리했다는 생각을 다들 많이 한다. 무슨 문제든 토론하다 보면 조금 더 합리성을 찾게 될 테고, 그런 모습이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본다."

- 민주당이 국민 신뢰를 잃는 데에 언론의 불공정보도가 작용했다는 당내 여론도 있다. 11일 2030 의원들도 2차 입장문을 내면서 '언론과 토론하겠다'고 했는데.

"언론개혁은 우리 당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그런데 지금까지 개혁을 논의한 방식이... 검찰개혁과 마찬가지로 언론개혁도 '상대는 악(惡), 기레기, 개혁의 객체'였다. 예컨대 가짜뉴스방지법을 만들어서 책임이나 처벌을 강화하자는 논의는 많았다. 그것도 필요하다. 그런데 개혁은 외부에서 막 힘으로 누른다고 되는 건 아니지 않나. 

제가 기자들을 만나 본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젊은 기자들은 언론사 내부환경에 굉장히 불만이 많더라. 그들도 '더 좋은 저널리즘을 위해선 바뀌어야 한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저희는 언론인들과 동료로서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언론을 논의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재 대상 또는 취재 주체가 아니라."

"민생도 하고, 개혁도 해야 하지만 방식은 변해야"

- 일단 급한 일이 민주당의 쇄신을 주도할 차기 지도부 구성이다. 어떻게 꾸려져야 할까.

"제가 그 부분까지 말하긴 어렵고... 기본적으로는 국민들의 우려와 떠난 마음을 확인했으면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 잘했다, 우리가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옳았다, 대체로 비슷하게 가자'고 한다면 잘못된 태도다. 무언가 치열하게 바뀌어야 한다. 

다만 '민생을 챙겨야 하니까 개혁을 후순위로 하자'는 것은 맞지 않다. 민생은 모든 정당이 다 얘기한다. 그건 유능함의 영역이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할 때는 민주당이 가진 진보개혁의제로 국민들을 설득해야 한다. 우리가 국민들을 설득할 자신 있는 개혁의제는 계속 해야 하되, 방식은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방식이 잘못됐을 수도 있음을 전제로 해서."

- 대선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 시대가 정치인에게 무엇을 요구한다고 느끼는가.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란 질문들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경제적 격차, 교육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구조적으로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기후위기 등 여러 위기에 따라 대형 재난이 일상이 되고... 이 급변하는 위기의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고민을 각자 하고, 각자도생으로 답을 찾고 있다. 그 답을 제시하는 정치를 기대하지 않을까. 저한테 지금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지금의 정치와 정당의 크나큰 숙제다."

[4.7 재보선 후 다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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