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어준, TBS 대표이사보다 연봉 5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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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TBS 대표이사보다 몇 배 더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야권의 주장이 맞다면 김씨는 TBS 대표이사보다 약 5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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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대표이사 연봉 '1억 3502만원'
TBS "'뉴스공장' 연간 70억 수익
세금 아끼는 역할 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T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강택 TBS 대표이사의 연봉은 올해 기준 1억350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TBS 측은 김씨의 연봉을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비공개 대상’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씨의 출연료가 회당 200만원이라며 5년간 23억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야권의 주장이 맞다면 김씨는 TBS 대표이사보다 약 5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 된다.
앞서 TBS는 김씨의 출연료가 과하다는 논란에 뉴스공장이 벌어들이는 총수익의 10%에도 못 미치는 규모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TBS 측은 설명자료에서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라디오 협찬, TV, 유튜브, 팟캐스트 광고를 통해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며 “라디오와 TV의 1년 제작비를 합한 것과 맞먹는 (수익)규모로 뉴스공장은 TBS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서울시민의 세금을 아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대표인 1인 법인을 통해 TBS 출연료를 지급받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뉴스공장 방송에서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은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하며 설립한 것”이라며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TBS 측은 “출연료 입금계좌가 개인이든 법인이든 무관하게 진행자들의 출연료에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국세청에 신고 및 납부하고 있다”며 “김어준씨가 법인계좌를 통해 종합소득세가 아닌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절세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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