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사무소' 관련 확산 지속..재유행 시작되나

김애린 2021. 4. 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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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담양 사무소와 연관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들이 모임을 한 음식점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초등학교까지 번졌는데요.

이 의원의 수행비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됐습니다.

가방을 멘 학생들이 줄지어 진단검사를 받습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남매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모임을 한 식당에 간 부모로부터 감염된 겁니다.

[학부모 : "아 불안하죠. 안 그래도 지금 뭉쳐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아이가 또 동선이 겹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서."]

또,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은 중학생 1명도 확진돼 해당 학교 학생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 14일,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온 뒤 광주·전남의 연관 확진자는 38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2명은 광주의 주점과 음식점 관련 확진 사례로 담양 사무소 관련 확진자들이 다녀간 뒤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이제는 그 직원, 거기를 방문했던 가족, 또는 그 직원의 가족. 뭐 이런 식으로 N차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상향할 수밖에 없다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개인의 이기주의와 일탈행위로 공동체의 안전이 계속 위협받는다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 의원의 수행비서가 지인들과 모임을 한 주점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수칙을 어긴 정황을 확인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정현덕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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