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상 직후 마시는 '물 한 잔'의 놀라운 건강효과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1. 4. 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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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우리 몸은 오랜 시간 공복인 상태다.

기상 후 공복 상태에서는 물 한 잔부터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기상 후 물 한 잔은 이런 상황을 금방 개선해준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더라도 꼭 한 잔의 물을 먼저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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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물 한 잔, 밤새 부족한 수분 보충하고 신진대사 높여

(시사저널=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우리 몸은 오랜 시간 공복인 상태다. 잠을 깨기 위해 눈을 뜨자마자 곧바로 커피를 마시거나, 출근시간에 바빠 급히 먹을거리부터 챙겨 먹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자칫 위 점막을 해칠 수 있다. 이미 속이 쓰린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엔 더욱 좋지 않다.

기상 후 공복 상태에서는 물 한 잔부터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면 좋아지는 건강 효과를 알아보자.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밤새 처져 있는 대사 기능을 올려준다. ⓒFreepik

위, 자는 동안 위산·세균 증식해

위는 자는 동안 하루 중 가장 긴 공복 시간을 가진다. 7~8시간의 수면 동안 위산은 식도를 거쳐 입속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꽉 다문 입속에는 각종 세균이 증식한다.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기상 직후 입 냄새도 심해지기 마련이다.

위와 입속에 위산·세균이 많은 상태에서는 몸에 좋은 영양제의 효과도 떨어질 수 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음료를 아침 공복부터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위산과 세균을 만나면 효과가 떨어진다.

기상 후 물 한 잔은 이런 상황을 금방 개선해준다. 물 한 잔이 입속에 남아 있는 위산을 제거해주고, 세균도 어느 정도 제거한다. 물을 한 잔 마시고 곧바로 양치를 하는 것도 좋다.

자는 동안 몸에서 빠져나간 '수분' 채워야

우리 몸의 70%는 물로 이뤄져 있다. 물은 체내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며 대사 작용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독소 배출, 혈액순환, 면역력 유지, 노화 예방까지 물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체내의 수분은 하루 평균 2.5L가 배출된다. 이 배출량은 하루 동안 다시 보충해줘야 하는 양이기도 하다. 하지만 잠을 자는 7~8시간 동안에는 체내에 수분이 배출되기만 하고, 보충되지는 않는다. 눈을 뜨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는 것은 밤새 느려져 있던 신진대사를 다시 끌어 올리는 첫 번째 단계다.

기상 직후 '모닝커피'가 탈수 증세 만들 수도

기상 직후 우리 몸은 밤새 물이 공급되지 못해 기본적으로 '갈증' 상태다. 눈 뜨자마자 입이 메말라 물이 마시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다. 몸은 수분이 1~3%만 부족해도 갈증을 느낀다. 

이런 갈증 상태에서 잠을 깨기 위해 곧바로 모닝커피를 마시는 것은 위를 쓰리게 하면서 동시에 탈수 현상을 부추기게 된다. 커피는 액체지만 엄연히 물이 아니기 때문에, 커피로는 수분 보충을 할 수 없다. 커피는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해 기상 직후 마시면 안 그래도 부족한 체내 수분을 더 빨리 배출하게 한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더라도 꼭 한 잔의 물을 먼저 마셔야 한다. 간단한 음식까지 먹은 후의 모닝커피라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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