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강원도 차이나타운 논란에 "높은 반중감정 반영"

한종구 2021. 4.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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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일원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과 관련한 '차이나타운' 논란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에서의 높은 반중감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0일 한중문화타운이 중국을 테마로 한 게 아니라는 강원도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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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전문가 "차이나타운 반대, 문화적 열등감 드러내" 주장도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강원도 홍천군 일원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과 관련한 '차이나타운' 논란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에서의 높은 반중감정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0일 한중문화타운이 중국을 테마로 한 게 아니라는 강원도의 해명에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 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시작됐으며 한중문화타운이 차이나타운이 아니라는 강원도의 설명 내용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청원에 6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동의했는데, 20만 명 이상 동의를 얻는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이 공식 답변해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정지용(鄭繼永) 푸단대 교수는 이번 논란은 중국 문화에 대한 한국인들의 감정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차이나타운 같은 시설은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더 합리적이고 포용적으로 판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문화 프로젝트는 두 나라 사이에 오해가 있을 때 꼭 필요한 것"이라며 "반대하지 말고 포용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동북지역에는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리아타운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평론가 스원쉐는 차이나타운 반대는 문화적 열등감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그는 "차이나타운을 건설하는 게 한국 영토를 차지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자신의 문화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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