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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에 떨어진 6세 아이, 기차와 부딪히기 3초전 뛰어든 영웅

정채빈 인턴 기자 입력 2021. 04. 20. 16:26 수정 2021. 04.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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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의 반가니역에서 기차가 달려오고 있는 선로에 6세 소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철도 회사 직원 마유르 셸케가 뛰어가 극적으로 아이를 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Ministry of Railways 트위터

인도 뭄바이의 한 기차역에서 철도회사 직원이 기차 선로에 떨어진 아이를 아슬아슬하게 구하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도 뭄바이의 반가니역에서 기차가 달려오고 있는 선로에 6살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철도회사 직원 마유르 셸케가 아이를 향해 재빠르게 뛰어가 극적으로 아이를 구했다.

인도 철도부는 이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아이는 시각 장애인인 어머니의 손을 잡고 기차역 플랫폼을 따라 걷다가 선로로 떨어진다. 바로 그때 기차가 선로를 타고 역 구내로 진입한다. 그러나 아이를 볼 수 없는 어머니는 아이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는 혼자 힘으로 다시 플랫폼에 올라가려 하지만 역부족이다. 그 모습을 본 마유르는 선로를 따라 아이를 구하러 돌진한다. 마유르는 아슬아슬하게 아이를 구한 뒤 플랫폼으로 올라왔고, 3초쯤 뒤 기차가 지나갔다.

인도 철도부는 기차역 철로에 떨어진 6세 소년을 구한 마유르 셸케(가장 왼쪽)에게 “선한 사마리아인” "진짜 영웅"이라며 “모범적인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칭찬했다./Ministry of Railways 트위터

인도 철도부는 마유르를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며 “그의 모범적인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어 “아이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며 마유르를 “진짜 영웅”이라고 했다.

철도부 장관 피유시 고얄도 마유르의 용감한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냈다. 인도 비영리 단체 AITD는 마유르에게 5만 루피(약 74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트위터

철도부 장관 피유시 고얄도 마유르의 용감한 행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찬사를 보냈다. 인도 비영리 단체 AITD는 마유르에게 5만 루피(약 74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철로에 떨어졌다 구조된 6세 소년과 어머니./트위터

마유르가 구한 아이와 아이의 어머니 또한 마유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인도 철도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철도회사이자 인도 최대의 고용기관이다. 지난해 3월 25일 코로나 유행으로 전국적인 폐쇄 조치를 하며 철도망 운영을 167년 만에 중단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4월엔 2만 대의 열차를 환자를 위한 격리병동으로 개조해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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