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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오지 말아 달라" 日, 긴급사태 임박..'변이 코로나' 초비상

조은효 입력 2021. 04. 20. 16:38 수정 2021. 04. 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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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변이 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도쿄와 오사카에는 긴급사태 선언이 임박했다.

전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사카의 감염 상황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긴급사태 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불과 석 달 남겨둔 상황, 긴급사태 선언으로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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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석달으로 다가왔는데 
변이 코로나19 급속히 확산 
5월 중 기존 코로나 사실상 대체 
스가 총리, 도쿄, 오사카 긴급사태 발령 임박
20일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을 건너고 있다. AP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이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변이 코로나19 확산에 비상이 걸렸다. 도쿄와 오사카에는 긴급사태 선언이 임박했다.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府)지사는 중앙 정부에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都)지사도 이번 주 후반께 긴급사태를 요청할 방침이다. 고이케 지사는 "도쿄 지역외 거주민은 가능한 도쿄에 오지 말아달라"며 "재택 근무를 철저히 하고, 낮시간 쇼핑도 최소한으로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사카의 감염 상황에 대해 "위기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긴급사태 선언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발령 시기는 이번주 후반께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 회장. AP뉴시스

긴급사태 선언이 내려지면 지난해에 이어 총 세 번째 발령이 된다. 음식점 영업 시간을 오후 8시로 제한하는데 그쳤던 올초 두 번째 발령과 달리 이번에는 사실상 도시 봉쇄에 가까웠던 지난해 첫 발령 때와 같은 대규모 휴업 요청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불과 석 달 남겨둔 상황, 긴급사태 선언으로 배수의 진을 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 내 급속한 코로나 확산은 감염력이 강한 변이 코로나가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게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본 정부와 방역 전문가들은 5월 중으로 전체 확진자의 90%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수도권 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율은 50%정도로 파악된다. 일본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변이종은 영국형으로 불리는 N501Y형이다.

이날 도쿄에서는 하루 711명의 확진자가 발생, 전주 화요일 대비 200명이나 증가했다. 오사카에서는 연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병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오사카에 70여명의 간호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일본 전역의 확진자는 4798명을 기록하며, 최근 3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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