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中, 필리핀에서 석유 시추하면 유혈 사태 날 것"

최가영 2021. 4. 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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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데 대해 "피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6년 집권한 이래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의 눈치를 보며 "필리핀은 중국을 막을 힘이 없으며, 중국의 활동에 도전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갑자기 강경하게 돌아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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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중국이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한 데 대해 "피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두테르테 대통령은 심야 공개 연설에서 "중국이 우리 바다에서 석유 시추를 하면 군함을 보내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2016년 집권한 이래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의 눈치를 보며 "필리핀은 중국을 막을 힘이 없으며, 중국의 활동에 도전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갑자기 강경하게 돌아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 같은 태도 변화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에 코로나19 백신 및 자금지원을 약속받아 눈치 보기를 해왔지만, 자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더는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몇 주 동안 양국은 긴장 상태에 있었다. 앞서 중국은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에 어선 200여 척을 보내 산호초를 불법 점거하고 어업활동을 벌였다.

두테르테는 이때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자국 내 불만이 높았다.

두테르테는 이 사건도 의식한 듯 "당장 물고기로 다투는 일은 별로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서 "이건 해경을 통해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다"라며 "그러나 우리 석유를 가져간다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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