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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남편 "文에 배신, 코로나 걸릴 걸"

윤용민 입력 2021. 04. 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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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으로 입원치료 중인 40대 간호조무사의 남편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7000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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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630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더팩트DB

청와대 청원글로 억울함 호소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지마비 등의 부작용으로 입원치료 중인 40대 간호조무사의 남편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올렸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기준 'AZ 접종 후 사지 마비가 온 간호조무사의 남편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7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을 하고, 사망했거나 중증 후유증을 앓고 계신 많은 분들, 앞으로 저와 같은 피해를 볼 수 있는 수많은 국민을 위해 용기를 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료인인 아내는 우선 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며 "아내는 백신 접종 후 19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지가 마비돼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고 했다.

청원인은 "일주일에 400만원씩 나오는 치료비와 간병비를 서민이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느냐"며 "언제 끝날지 모르는 그 기나긴 터널을 힘없는 국민이 어떻게 버텨내야 하느냐? 보건소에서는 치료가 모두 끝난 다음 치료비와 간병비를 일괄 청구하라고 하는데 심사 기간이 120일이나 걸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도 조사만 하고서 깜깜무소식이다. 전화하면 질병관리청과 시청 민원실, 구청 보건소가 핑퐁을 한다"며 "정부는 '해외 사례는 있지만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억장을 무너뜨렸다"고 했다.

청원인은 "산재신청을 하려 했으나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며 "근로복지공단 사무실에는 '코로나 확진 피해자들은 산재신청을 하세요'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백신을 맞지 말고 코로나에 걸리는 게 현명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연인에게 배신당한 기분"이라며 "(그 이유는) 대통령님에 대한 존경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 과연 국가가 있기는 한 것이냐"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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