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석 달 앞두고 다시 긴급사태.."올림픽 취소" 57%

유성재 기자 2021. 4. 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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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을 석 달 앞둔 일본에서 코로나 환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는 수도 도쿄보다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중앙 정부에 긴급 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가 정부에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도쿄도 모레쯤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대로라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최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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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올림픽을 석 달 앞둔 일본에서 코로나 환자가 다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제2의 도시인 오사카는 수도 도쿄보다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중앙 정부에 긴급 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가 정부에 코로나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긴급사태 전 단계인 만연 방지 중점 조치를 실시해 음식점 폐점 시간을 저녁 8시로 한 시간 앞당겼지만 최근 연일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 도쿄를 훌쩍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요시무라/오사카 지사 : 만연 방지 조치만으로는 역시 효과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긴급사태 선언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의 상황도 심각합니다.

오늘(20일)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711명으로 1주일 전에 비해 200명 넘게 늘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20·30대의 야간 활동이 급증하고 경계심도 느슨해진 것이 감염 확산의 이유로 꼽힙니다.

[도쿄 주민 : 길거리에서 공연을 해서, 그걸 좀 보고 한 잔 마시고 들어갈까 합니다.]

도쿄도 모레쯤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대로라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최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산케이신문 여론조사 결과 올림픽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60% 가까이 나와 예정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의 2배를 훌쩍 넘겼습니다.

일본 올림픽 담당장관의 오늘 발언도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마루카와/일본 올림픽 담당장관 : 누가 봐도 이건(개최는) 안된다고 할 때 그만두는 건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겁니다.]

일본에서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은 현재 121만 명, 인구의 1%도 안됩니다.

백신으로 감염 확산을 억제하면서 올림픽을 지키겠다는 일본 정부의 청사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이소영)   

유성재 기자ven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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