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안전 위해 포르쉐 리스" 이상직 체포동의안 표결 국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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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동료의원들에게 "딸의 안전을 위해 회삿돈으로 포르쉐를 사줬다"고 해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법원이 국회에 제출한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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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이르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표결을 앞두고 동료의원들에게 "딸의 안전을 위해 회삿돈으로 포르쉐를 사줬다"고 해명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본회의에 앞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을 얻으면 가결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이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체포 동의안은 지난 15일 접수돼 19일 본회의에 보고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에 부치게 돼 있다.
이 의원은 현재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다.
법원이 국회에 제출한 이 의원 체포동의안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15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 측이 이 돈을 정치자금과 선거 기탁금, 딸의 고급 오피스텔 임차료 등으로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횡령 혐의 중엔 회사 자금 1억1062만원을 들여 딸에게 포르쉐 자동차를 리스해 사용하게 한 부분도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구속영장 발부를 위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불명예스러운 일로 선배·동료 의원님 앞에 서게 돼 한없이 부끄럽고 참담하다"면서도 "검찰이 저를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의 일방적 견해"라면서 "검찰이 구속영장에 제가 횡령했다고 적시한 금액은 2017년 이전 모두 변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제 여부와 상관없이 회삿돈을 빼내면 횡령죄가 성립한다.
또 딸에게 회삿돈으로 1억원이 넘는 포르쉐 리스 비용을 댄 것에 대해서는 자녀들이 어린시절 큰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회삿돈으로 리스 비용을 댄 것을 인정하면서도 "교통사고에 대해 극심한 두려움을 가진 딸아이에게 안전한 차라고 추천받은 외제차를 할부로 리스해줬다"고 해명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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