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독설'에 조경태 "설마 그랬을까, 애정이다, 역설일 것"

김지영 기자 2021. 4. 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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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안철수 대표와 작당했다'고 한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조 의원은 21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작당'이라는 표현을 쓰셨나"라고 반문하며 "설마 그런 말을 했을까,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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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뉴스1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에게 '안철수 대표와 작당했다'고 한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에 도전하는 조 의원은 21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작당'이라는 표현을 쓰셨나"라고 반문하며 "설마 그런 말을 했을까, 믿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주호영 후보대행이 재보궐 선거 당시 오세훈 시장이 아니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밀었다는 이야기라고 언론은 해석한다"고 전하자 조 의원은 "어쨌든 야권이 단일후보로 갔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도 조금 쉽게 이기지 않았나"라며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에 방점을 찍어야지, 그 당시 과정에 누가 어떻게 했고 누가 어떻게 했는지 따지는 건 사실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당 중진들이 당권경쟁과 통합 등 시끄럽게 딴 짓만 하고 있다"는 김 전 위원장 비판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께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나가셨기 때문에 언론에 나오는 멘트 하나하나대로 '설마 그렇게 하셨겠나'라고 보고 있다"며 "훌륭하고 점잖은 분이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 거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설령 그런 말을 했더라도 하면 우리 당이 더 잘되라는 애정 어린 충고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의힘에 가면 백조가 아니라 오리가 될 것"이라고 얘기한 것에 대해선 "그 역시도 역설적으로 보면, 가라는 뜻 아니겠나"라며 "야권이 분열되면 죽도 밥도 안 된다, 따라서 야권은 겸허한 자세로 하나로 뭉쳐서 나아가라는 그런 뜻"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김 전 위원장의 표현을 역설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이고 싶고 우리 당이 더 잘하라는 진심 어린 말씀이라고 보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벌써부터 요란하게 하지 말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주고 계신다. 더 겸허하게, 낮은 자세로, 단일대오로 통합하고 포용하는 모습들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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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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