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텔스 전투기 '젠-20' 신형 엔진 개발 곧 완료"

박병진 기자 2021. 4. 21. 1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자국의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에 자체 개발한 신형 엔진을 달 전망이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식통을 인용해 J-20의 엔진인 WS-15의 개발이 거의 완료됐으며 1년 또는 2년 이내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WS-15 엔진을 장착한 J-20의 첫 비행을 한 조종사 리강은 홍콩 피닉스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 신형 엔진이 J-20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20 (SCMP 갈무리)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이 자국의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에 자체 개발한 신형 엔진을 달 전망이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인민해방군 소식통을 인용해 J-20의 엔진인 WS-15의 개발이 거의 완료됐으며 1년 또는 2년 이내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는 J-20이 미국의 주력 스텔스기 F-22 '랩터'와 대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J-20은 중국의 5세대 중장거리 전투기로 중국은 2011년 J-20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뒤 꾸준한 개량을 거쳐 2017년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그러나 엔진 결함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WS-15 개발이 늦어지면서 J-20은 러시아제 '새턴 AL-31' 엔진을 수입해 장착하거나 WS-15보다 기동성은 뛰어나지만 힘은 떨어지는 WS-10C 엔진을 사용해야 했다.

WS-15 엔진을 장착한 J-20의 첫 비행을 한 조종사 리강은 홍콩 피닉스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 신형 엔진이 J-20의 능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력한 제트 엔진'이란 마지막 퍼즐이 맞춰지면서 J-20의 양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CMP에 따르면 인민해방군은 현재 50대의 J-20을 보유하고 있다.

인민해방군 소식통은 J-20 생산을 맡은 청두항공기공업(CAC)이 올해 말까지 50대를 추가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4개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1개 라인에서 매월 1대의 J-20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매년 100대 이상의 F-35를 생산할 수 있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생산능력보다는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SCMP는 전했다.

pb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