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 "김치·한복 논란, 언론탓..한중은 독립적 양자관계"

김지영 기자 2021. 4. 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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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 관계에 대해 "독립적인 양자관계"라고 규정하고 최근 한국과 중국 간 문화를 둘러싼 마찰에 대해 "언론에 의해 과장, 조작되거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책임을 돌렸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중한 관계는 독립적인 양자 관계로 다른 양자 관계에 예속돼서는 안 된다"며 "한국이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국을 압력하거나 괴롭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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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사진=뉴스1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한중 관계에 대해 "독립적인 양자관계"라고 규정하고 최근 한국과 중국 간 문화를 둘러싼 마찰에 대해 "언론에 의해 과장, 조작되거나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책임을 돌렸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2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중한 관계는 독립적인 양자 관계로 다른 양자 관계에 예속돼서는 안 된다"며 "한국이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국을 압력하거나 괴롭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행자인 김어준씨가최근 한복·김치·BTS 등 문화 마찰이 자꾸 보도되는 상황을 묻자 "역사나 문화와 관련된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에서 호소되는 경우는 꽤 있는 것 같다"며 "그 중 일부는 언론에 의해 과장해서 조작되기도 하고, 심지어 어떤 건 인위적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싱하이밍 대사는 "예를 들어서 중국의 사천 포채와 한국의 김치는 다른 것인데 (언론이) 번역을 통해서 중국 것이라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이 "번역하는 과정에선 언론이 부풀린다는 것이냐"고 되묻자 "네"라고 긍정하며 "모두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태도로 서로의 문제를 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부에서도 역할을 해서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하이밍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대부분의 양국 국민들은 우호 감정이 깊다"며 "지난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을 방문했다. 이제는 우리 한국을 답방할 차례다. 코로나가 정리되면 제일 먼저 방문할 나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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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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