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제치고 글로벌시장 스마트폰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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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7%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지만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4·4분기 21%에서 올해 1·4분기 17%로 떨어지면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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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770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5800만대)보다 32%나 증가했다.
1·4분기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3%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이후 줄곧 2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7%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지만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애플의 1·4분기 출하량은 5700만대로 전년 동기(3900만대) 대비 44% 증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지난해 4·4분기 21%에서 올해 1·4분기 17%로 떨어지면서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2를 견제하기 위해 '갤럭시 S21시리즈'를 예년보다 한달 빠른 1월에 공개했다. 그 결과 국내 초기 판매량은 전작 대비 30% 증가했고, 출시 57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미국 시장에서도 출시 후 첫 4주간 판매량이 전작의 3배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갤럭시 A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서는 모두 중국 제조사가 시장 점유율 상위권에 올랐다. 샤오미(4900만대, 15%), 오포(3800만대, 11%), 비보(3700만대, 11%)가 3~5위를 차지했다. 3개 업체의 1분기 출하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4000만대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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