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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대 공무원, AZ접종 3주 뒤 '뇌출혈'..팔다리 마비 증상

배승주 기자 입력 2021. 04. 21. 20:26 수정 2021. 04. 2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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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0대 남성에게 심각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나타난 사실이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남 하동군청 공무원으로 별다른 기저 질환도 없었는데, 백신을 맞고 3주가 지나서 뇌출혈로 팔과 다리에 마비가 왔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하동군청 공무원 28살 A씨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건 지난달 16일입니다.

다음날에는 출근을 하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A씨 동료 : 아침 일찍 전화해서 제가 쉬어야 되겠습니다. 아 이거 느낌이 안 쉬면 안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했고…]

그런데 백신 접종 3주 뒤쯤, 갑자기 더 큰 이상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9일 새벽 이곳 관사에서 잠을 자던 A씨는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오른쪽 팔과 다리에 마비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뇌출혈이 일어난 겁니다.

[A씨 동료 : 어머니가 울거든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얘가 건강했고 착하게 살았는데 왜 우리 애한테 이런 일이 생겼는지…]

A씨는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지금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신 접종 전, 기저 질환은 없다고 보건소 측에 답했습니다.

[하동군보건소 관계자 : 몸이 아파서 그렇게 된 게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됐으니까 (백신이 의심은 되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희귀 혈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내에선 지난 8일 접종이 중단됐습니다.

나흘 뒤 12일 접종이 재개되면서부턴 해외에서 희귀 혈전이 잇따라 나온 30세 미만이 접종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앞서 40대 간호조무사가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사지 마비 증상이 온 뒤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이 오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 증상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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