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4곳..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2021. 4. 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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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MBN 종합뉴스에 출연해 언급했던 '토지거래허가구역' 카드를 실제로 꺼내 들었습니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등한 압구정·여의도·목동 등 4곳인데, 부동산을 거래하려면 미리 허가를 받으라는 겁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MBN 종합뉴스에 출연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우려에 대해 방법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13일) - "주변의 집값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 쓸 수 있는 행정수단들이 있습니다. (어떤 거요?) 예를 들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는다든가 하는 방법들이 얼마든지 있거든요."」

예고는 일주일 만에 현실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시내 주요 재건축·재개발 지역 4곳을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었습니다.

「대상 구역은 압구정 24개 아파트 단지와 여의도 16개 단지, 목동 14개 단지, 성수 전략정비구역으로 투기 우려가 큰 지역입니다.」

오는 27일부터 1년 동안 이곳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하려면 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정화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집값을 자극하지 않도록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는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왜 규제부터 하느냐는 비판을 의식한 듯 오 시장은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의 완화도 건의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안전 진단이 첫 단계부터 통과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면서 재건축을 억제하는 정책 기조를 유지해 왔는데 그 부분을 좀 완화해 달라…."

오 시장의 이번 행보는 '신속하지만 신중하게'라는 기조에 따라, 본격 공급 정책 전 시장 과열 현상부터 잠재우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오세훈 #토지거래허가구역 #정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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