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독일 다임러, 공장 2곳 생산 중단 

장가희 기자 2021. 4. 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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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가 반도체 부족으로 23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내 공장 2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임러는 1만8천500명의 작업시간을 줄이고 독일 내 공장 2곳의 생산을 1주일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임러 대변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품 공급이 부족하다"며 "앞으로 반도체 부족 사태가 몰고 올 영향을 예측하기도 힘든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포드자동차도 이날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북미 공장 5곳의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에 있는 공장들의 생산 중단을 다음 달 14일까지 3주 연장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제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도 다음 달 추가로 1주일 더 생산을 멈출 계획입니다.

포드는 디트로이트 본사 인근에 있는 트럭 공장은 가동 중단 2주만인 19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캔자스시티에 있는 픽업트럭 공장은 다음 달 10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포드 측은 반도체 부족이 야기한 생산 중단으로 인기 모델인 익스플로러 SUV와 트랜짓 밴의 생산이 줄어든 상태이며 픽업트럭인 F-150의 생산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드의 클리블랜드 소재 중트럭 공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일부 모델만 생산할 계획이며 유럽 내 일부 공장도 생산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북미지역에서 최소 6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도요타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도 반도체 수급 어려움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푸조308 모델의 디지털 속도계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꿔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아날로그 속도계를 장착한 푸조308 모델이 5월말까지는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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