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BBC 원작 넘을까?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영국 BBC 원작 ‘언더커버’ 동명의 국내 리메이크작이 첫 공개된다.
JTBC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 ‘한정현’(지진희 분)이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다.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펼쳐지는 그의 외롭고 처절한 싸움을 그려낼 전망이다. 지진희와 김현주는 물론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등 역대급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언더커버’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는 BBC ‘언더커버’ 시즌 1을 막 마친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다. 국내 리메이크작으로 16부작 결론까지 내야 한다. 화제작 JTBC ‘부부의 세계’와 같은 상황이다.
22일 열린 ‘언더커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송현욱 감독은 “‘한정현’가 20년 동안 아내 ‘최연수’에게 숨겼던 정체를 들키면서 벌어지는 부부간 심리 변화와 틈새를 중점적으로 표현하게 위해 노력했다”며 “원작 시즌1에서는 ‘한정현’ 역할이 아내에게 정체를 들키고 고백을 하며 끝난다. 우리는 그 이후의 일들을 본격적으로 중후반부 스토리로 끌어나갈 예정이다. 결말에 대해서는 아직도 회의 중이다.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시즌2와 시즌3를 16부 안에 모두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원작과의 다른 점에 대해 송 감독은 “원작에서 아내의 직업은 흑인 인권 운동을 하는 사람이다. 우리 정서와는 달라서 ‘최연수’는 80년대 민주화 운동권을 거쳐 인권변호사로 살아온 인물로 변모했다”고 차이점을 전했다.
‘한정현’ ‘이석규’ 두 인물을 연기하는 지진희는 “과거와 현재 시점이 다를 뿐 어차피 한 인물이라 구분짓는 것은 없지만 상황 자체가 캐릭터를 구축하게 한다. 겉으로 보이는 두 인물의 차별점은 ‘이석규’는 과거 인물이기에 젊고 활기차다. ‘한정현’은 20년 후 모습이라 삶에 찌든 모습이 보인다. ‘이석규’는 무술을 잘하고 ‘한정현’은 요리를 잘한다”고 말했다.
‘최연수’ 역을 맡은 김현주는 “연수에게는 부족함이 없이 가정적인 넘쳐나는 남편이 있기에 신념을 지킬 수 있는 캐릭터다. 그런 모든 면이 거짓말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느낄 수 있는 아내의 박탈감, 배신감이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JTBC ‘언더커버’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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