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년층 임플란트, 미룰수록 부담 커진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입력 2021. 4. 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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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나이가 들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세월의 병인 노화가 찾아와 신체를 급격히 쇠약하게 만든다. 특히 60대 이후에는 퇴행성질환과 각종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그중 치아는 60대에 접어들면서 가장 먼저 나빠지는 곳으로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


문제는 자각증상이 없고 꼼꼼하게 살펴보기 어려운 부위다 보니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고 증상이 악화된 뒤에 병원을 찾는 일이 많다는 점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 및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사전에 예방해 치아 건강을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노화로 인한 치주질환은 점점 누적되고 이로 인하여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더욱이 노년기 치아 상실을 방치할 경우 저작 기능 저하로 소화 불량이나 위장장애로 연결될 뿐만 아리나 영향섭취 불균형으로 노년기 건강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그중 상실된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가 임플란트이다.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저작력이나 심미성도 자연치아와 매우 유사해 대중화된 치과 치료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금속 소재인 식립체를 심은 후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하는 치과 치료 방법이다. 소량의 치아를 상실했다면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면 되지만, 65세 이상이라면 다수의 치아를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 비용적인 측면이나 다수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 이 때에는 틀니 임플란트를 통해 고민을 덜어볼 수 있다.

틀니 임플란트는 앞쪽 잇몸에 임플란트를 2~4개를 심은 뒤 똑딱 단추나 자석과 같은 연결 장치를 사용하여 틀니를 고정하게 된다. 때문에 입 안에 틀니가 빠질 염려가 없고 질긴 음식도 기존 틀니보다 한결 씹기 편해진다. 아무래도 심는 임플란트의 개수가 적기 때문에 전체 임플란트에 비해 비용 부담이 적어 다수의 치아를 상실한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틀니를 선호하고 있다.

노현기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원장은 “하지만 임플란트 틀니라 해도 점진적인 잇몸뼈 흡수가 진행되기 때문에 담당 주치의와의 충분한 설명과 상담 후에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65세 이상의 경우 임플란트와 틀니 보험이 확대 적용되었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치아 건강을 회복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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