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보궐선거 후 대권 국면 본격화..차별화 나선 이재명?

최민기 2021. 4. 22. 16: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궐선거 참패 이후전당대회와 함께 유력 대권 주자들도대선 가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여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최근 정부와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의 분위기, 대선 전망,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과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정 의원님 나와 계시죠? 당 중진으로 정 의원님도 이번 선거 참패, 굉장히 충격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왜 패배했다고 보셨습니까?

[정성호]

결과를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어쨌든 국민들이 정부 여당을 심판하고 엄중하게 질책했다고 생각하고요. 그 원인은 우리가 약간 오만하고 또 민생정책에서 약간 무능하다고 느껴지지 않았나. 그리고 현안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내로남불이라고 하는 그런 말에서 보이는 것처럼 공정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앵커]

오만했고 내로남불 행태를 보였고 또 민생에 무능했기 때문에 선거에 졌다, 이렇게 평가해 주셨는데. 선거 패배 이후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자기반성에 나섰잖아요. 그 의원들한테 응원의 메시지도 제가 보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초선의원들의 이런 자기반성,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성호]

저는 민주당의 초선의원들이 처음으로 민심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현재 민주당의 위치가 어떤 상황인지 그걸 직시하는 좋은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의 초선의원들이 반성하고 성찰하고 쇄신하겠다고 하는 그런 의지를 표시한 건 앞으로 민주당이 변화하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조국 사태에 대해서요. 평가가 끝났다는 시각도 있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는 시각이 당내에서 교차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당내 분위기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정성호]

물론 여러 의견이 있긴 하지만 다수의 의원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민주당이 조국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검찰개혁 과정에서 보여준 행태라든가 여러 가지 과오에 대해서 반성할 것은 반성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의견들이 많은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국 사태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 조국 교수나 정경심 교수가 재판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또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과의 갈등이 중대범죄수사청 문제와 관련해서 아직까지도 그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강성 친문 당원들에 대한 목소리, 과잉대표되고 있다라는 의견도 있어요. 실제로 이재명 지사가 이런 말을 했죠. 이 지사의 생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성호]

저는 당내에서 굉장히 강한 주장을 하는 의원들은 숫자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그분들이 SNS라든가 당내 게시판을 통해서 영향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전체 대다수의 민주당원들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당내 여론도 결국에는 민심과 부합하게 같이 흘러가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당심도 민심과 같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알겠습니다.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여쭤보겠습니다.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가까운 사이였다라고 들었는데요. 최근에 혹시 만나보셨습니까?

[정성호]

화요일 경기도와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가 하나 있었거든요. 경기도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설치에 관한 토론회였는데 그때 뵙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었고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서 현안들 이야기하고 통화나 연락은 자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통화도 자주하시고 자주 만나뵙고. 정 의원님과 정치적인 지향점이라고 할까요? 이재명 지사와 친분이 두터우시니까요. 어떻습니까? 공통점이 좀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정성호]

공통점이 많으니까 제가 이 지사를 돕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도 변호사 시절부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자라고 하는 신조로 공정, 정의를 일상에서 실천하자는 그런 좌우명을 갖고 변호사 활동을 해 왔고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 같은 경우에도 불의를 참지 못하고 늘 공정과 정의 또 차별 없는 세상, 대동 세상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하는 그 신조를 30년 이상 일관되게 갖고 오고 있고요. 또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도 기득권에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개혁할 건 개혁하는 그런 용기. 저도 그렇게 공감하고 저도 같이 해 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지사가 백신에 대해서 요 며칠 계속 언급하고 있잖아요. 어제는 러시아 백신 검토 이야기도 했고요. 문 대통령도 정부에 검증을 요구하면서 화답했습니다. 이 러시아 백신 도입 얘기를 왜 꺼냈다고 보십니까?

[정성호]

지금 국민의 건강 그다음에 조속한 경제회복을 위해서 백신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보고 있고요. 보수, 진보도 같은 생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경기도도 상당한 정도의 나름대로의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또 중앙정부의 역할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 또 중앙정부가 하지 못하는 미세한 부분에서 경기도지사가 나서서 또 경기도민들을 설득하고 하는 그런 측면에서 중앙정부와 협조하겠다고 하는 그런 의지를 보였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 지사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으로 각종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좀 더 자주 내실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저는 현안에 대해서 목소리를 낸다는 것보다도 어쨌든 경기도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성공시키는 게 이재명 지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도지사로서 코로나19 방역이라든가 또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든가 또는 부동산 투기 근절 이런 정책들을 차분차분하게 실천해나가고 그 성과를 경기도민에게 보이는 게 우리 문재인 정부와 함께 가는 길이고 또 본인이 대선주자로서 국민들에게 신뢰도 얻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이 지사도 같은 생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 지사가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당내에서는 여권 내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그래도 경선에 통과하려면 많은 지지를 받아야 되는데 당내에 특히 의원분들 사이에서 지지하는 의원들 수가 많지 않다 이런 시간이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그건 시각일 뿐 실제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임 두 분 총리와 당대표와 인간적인 관계 때문에 그리고 최근에는 아직까지는 당대표 경선과정이기 때문에 지지율을 공개적으로 표시하지는 않지만 이재명 지사의 정책노선과 그가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실제로 제가 확인한 분만 해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습니다.

[앵커]

상당수라고 하면 얼마 정도, 몇 분 정도 되실 거라고 보십니까?

[정성호]

감히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30명 이상은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적어도 30명 정도 된다. 알겠습니다. 그래도 의석수가 170석이 넘으니까요, 지금 민주당이요. 그래서 불안한 일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요. 소위 열성 당원들, 친문세력들 사이에서는 이 지사가 후보가 되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분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정성호]

저는 그런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크게 나올 뿐이지 실제하고 다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40%, 50% 가까이가 이재명 지사를 지지한다고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당심도 이미 이재명 지사 지지 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또 의원들도 상당수 의원들이 다른 대안이 없지 않느냐. 가장 중요한 게 누가 된다는 것보다도 민주당이 정권 재창출해야 된다 이 대의에 공감하기 때문에 저는 그렇게 불안하다고 보고 있지 않고요. 그다음에 민주당 정권 심판. 정권 심판을 앞세운 야당의 공세 때문에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저희가 참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지사가 20% 이상, 25% 내외의 지지율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게 결국 이재명 대세론을 입증하는 게 아닌가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도 있고 정세균 총리도 최근 대선행보를 시작을 했습니다. 캠프도 꾸렸고요. 경쟁구도가 만들어졌는데 이 지사가 경선에서 대선후보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십니까?

[정성호]

저는 확신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게 지금 최근에 저성장 극복하고 또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그런 후보자가 누구이냐, 이 점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또는 경기도지사를 거치면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실천해서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나 굉장히 위기상황 아니겠습니까?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있어서는 이재명과 같은 실천력 있는 또 추진력이 있는 그런 지도가 필요하다고 하는 그런 공감대가 민주당원 중에서도 상당 정도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보니까 윤석열 전 총장과 가상대결 여론조사가 있던데요.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다자구도에서도 이 지사의 지지율이 20%대에서 정체국면입니다. 지금 지지율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성호]

저는 이재명 지사가 좀 앞서는 여론조사도 있죠. 그런데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지사가 20% 이상 또 25% 가까운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저는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고요.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에는 저는 상당히 거품이 끼어 있지 않나. 국민적인 검증 국면에 들어가고 또 여야 간의 구도가 형성된다고 하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상당히 빠질 것으로 보고 있고 또 우리 민주당도 전대 이후에 당이 좀 안정되고 하면 이재명 지사가 3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하는 건 시간 문제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의 정성호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매주 공개되는 YTN 알쓸퀴즈쇼! 추첨을 통해 에어팟, 갤럭시 버즈를 드려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