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K-방역 취해 백신 놓쳐"..이철희 "쓴소리 계속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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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정의당을 찾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진보정당의 몫이 더 커지길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민주노동당 때부터 정의당까지 주로 약자를 위해 정치하는 역할을 맡아온 진보정당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쓴소리를 자주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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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22일 정의당을 찾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진보정당의 몫이 더 커지길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에 따르면,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신임 인사차 국회를 찾아 여영국 정의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민주노동당 때부터 정의당까지 주로 약자를 위해 정치하는 역할을 맡아온 진보정당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쓴소리를 자주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 대표는 이 수석을 향해 "4·7 재보궐선거 결과는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진정성 없는 정치의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특히 검찰개혁의 과정에서 국민들보다는 지지자들의 진영논리를 앞세워 진정성이 훼손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 대응도 너무 정치화되고 있는 것 같고, 백신에서는 K-방역에 너무 취해 놓친 게 아닌가 싶다"면서 "부동산 정책 또한 너무 오락가락하면서 민심으로 반영이 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여 대표는 "대통령께서 임기가 얼마 안 남았지만 공약했던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소수자 문제를 꼭 좀 해결해달라"면서 "그 중 하나가 국회에 제출된 차별금지법"이라고 부연했다.
이 수석과 여 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많이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비공개 회동에서 "선거가 끝나고 (종부세 완화 등) 다양한 의견들이 표출되는 걸로 보이지만, 그게 당 공식 입장이라거나 정부 공식 입장이 수정된 건 아니다"라면서 "정의당이 준 우려와 지적 사항을 잘 반영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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