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시장서 저평가로 서운한 것" 남성 1위 '성실성', 여성은?
[스포츠경향]
결혼을 준비 중인 미혼 청년들은 결혼 후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남성은 ‘(여성의) 의존하려는 자세’, 여성은 ‘(남성의)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고집’으로 각각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2∼20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시장에서 자신의 어떤 사항이 저평가될 때 가장 서운합니까?’에 대해 물었다.
남성의 경우 ‘성실성’으로 답한 비중이 34.1%로서 첫손에 꼽혔고, ‘외모’(23.9%)-‘다정다감함’(17.0%)-‘직업’(12.8%) 등 순이다.
여성은 34.8%가 ‘학력’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직업’(22.0%)-‘가정환경’(18.2%)-‘성실성’(13.3%)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신혼집 등의 결혼 준비 부담이 큰 남성으로서는 여성들이 자신의 성실성을 보고 배우자감으로 좋은 점수를 주기 바란다”라며 “여성은 외모를 많이 고려하는 남성들이 자신의 학력, 직업 등을 높이 평가해 주기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또 ‘결혼 후 행복한 결혼생활에 가장 큰 저해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 36.0%가 ‘의존하려는 자세’를, 여성은 37.9%가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고집’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 두 번째로는 남녀 공히 ‘인성보다 조건 중시’(남 28.4%, 여 26.1%)로 답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 고집’(18.2%)과 ‘안이한 자세’(11.3%), 여성은 ‘안이한 자세’(21.6%)와 ‘본인보다 가정환경 중시’(11.7%) 등을 들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남성의 경우 양성평등을 부르짖으면서 결혼하면 경제적으로 의존하려는 여성에 대해 불만이 많다”라며 “여성은 맞벌이를 원하면서 가사, 양육 등에 대해서는 관심도가 낮은 남성들에게 불합리하다는 평가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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