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휴식 너무 길었나..유재학 감독 "슛 감각이나 밸런스 아쉬워"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울산 현대모비스가 1차전에서 안양 KGC에 일격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7-75로 패했다.
지난 6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 현대모비스는 16일만에 경기를 치렀다. 2주 가량의 휴식 기간 탓인지 득점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이날 1쿼터 시작 4분 10초만에 숀롱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할만큼 슛 난조에 시달렸다. 숀롱은 28점으로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밖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힘에 부쳤다. 국내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8점을 올린 서명진이었다. 이밖에 장재석이 7점 등을 기록했다.
경기전부터 “수비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했던 유재학 감독은 수비 면에서는 만족했다. 경기 후 “수비 쪽에서는 잘 됐다. 상대를 75점으로 막은 건 준비한대로 수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공격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유 감독은 “경기를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슛 감각이나 밸런스가 너무 안 좋았다. 공격 면에서는 여러가지 아쉽다”고 했다.
주득점원인 숀롱의 플레이에도 마찬가지다. 유 감독은 “숀롱이 나와서 던지긴 했지만 별로 지향할만한 공격 패턴은 아니다. 더 안으로 들어가서 해줘야한다”며 “KGC 제러드 설린저가 40분을 다 뛰었는데 그럴 때 파울트러블을 해줘야되는데 체력을 세이브해준 것밖에 되지 않는다. 2차전에서는 그런 부분 강조해줘야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린저는 이날 40점을 넣으면서 현대모비스의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유 감독은 “그렇게 들어가는걸 어떡하나”라면서도 “설린저에게 40점을 주기는 했지만 국내 선수들은 잘 막았다”고 밝혔다.
2차전은 2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현대모비스로서는 실전 감각을 얼른 되찾아야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울산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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