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정상회의 개막.."美 10년 내 온실가스 절반 감축"

채문석 입력 2021. 4. 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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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정상회의 개막..40개국 정상 '화상 회의'
바이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절반 감축"
시진핑, "환경문제 대응에서는 미국과 협력"
일본, "온실가스 배출 46% 감축".."목표 상향"

[앵커]

기후 변화라는 실존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 등 전 세계 40개국 정상이 화상으로 참여하는 기후 정상회의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습니다.

주최자인 바이든 미 대통령은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채문석 기자!

이번 기후 정상회의는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회의 방식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기후 정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전 세계 40개국 정상을 초청해 화상회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이틀간의 일정으로 모두 5세션으로 열립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9시부터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1세션이 현재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첫 세션은 각국 정상들이 순서대로 각 나라의 목표를 제시하는 연설을 하는 방식인데 이 첫 세션이 실질적인 기후 정상회의인 셈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정상회의를 미국이 주최한데 대해 기후변화 대처에서 미국이 국제협력을 주도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앵커]

주요 정상들의 발언 내용을 알아볼까요?

[기자]

주최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개막 연설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에 대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기후변화 대처를 그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은 이산화탄소를 더 많이 배출하는 경제 대국 사이에 단합된 노력을 향한 첫 발걸음이라면서 세계 최대 경제 대국들이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미중 신냉전 속에서도 인류 공동의 문제인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 대응에서는 미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책임이 크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 1위 국가는 중국이고 2위는 미국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일본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6%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당초 2030년 온실가스 배출을 2013년에 대비해 26% 감축으로 제시했으나, 이번에 온실가스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해 목표치를 크게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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