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다' 오타니, 아시아 최다 홈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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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업을 마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마쓰이는 그로부터 5년 뒤인 2009년 28홈런, 2007년 25홈런으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1~3위를 독식하고 있다.
마쓰이와 추신수를 포함해 2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는 2018년 오타니(22홈런)와 2016년 강정호(21홈런) 등 고작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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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술적으로 마쓰이의 31홈런 다가설 수 있어
벌크업을 마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올 시즌도 투타겸업에 나서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하고 있다. 8.2이닝 동안 내준 피안타는 고작 3개에 불과할 정도로 짠물 피칭이 인상적이다.
오히려 힘을 더 쏟고 있는 쪽은 타격이다. 오타니는 소속팀 LA 에인절스로부터 철저한 체력 관리를 받으면서 타자로 15경기에 나와 타율 0.310 5홈런 13타점의 만점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타율은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0.690에 달한다.
만약 오타니가 올 시즌 투타겸업을 하면서도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치를 경우, 예상되는 홈런 개수는 31개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아시아 출신 타자로 메이저리그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2004년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마쓰이 히데키다.
일본을 평정하고 ‘고질라’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마쓰이는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2년 차에 타율 0.298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아시아 유일의 30홈런이기도 하다.
마쓰이는 그로부터 5년 뒤인 2009년 28홈런, 2007년 25홈런으로 아시아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1~3위를 독식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강타자가 마쓰이라면, 대한민국에서는 추신수(현 SSG)가 자존심을 높였다. 2010년과 2015년, 2017년, 무려 세 차례나 22홈런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텍사스 시절 막판이었던 2019년 노익장을 과시하며 개인 최다인 24홈런으로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해냈다.
마쓰이와 추신수를 포함해 20홈런 이상 기록한 타자는 2018년 오타니(22홈런)와 2016년 강정호(21홈런) 등 고작 4명이다.
오타니의 경우 데뷔 시즌 자신의 방망이가 메이저리그서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입증했고, 부상을 완벽하게 털고 준비한 올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몸을 키워 방망이에 엄청난 힘을 전달하고 있다.
이도류를 선택했을 당시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에 두 부문 모두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파다했으나, 오타니는 투수든 타자든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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