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달성 KIA 이의리 "매 경기 승리투수 요건 만들고 싶다" [현장인터뷰]

김지수 입력 2021. 4. 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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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슈퍼루키 이의리(19)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의리는 경기 후 "투구 밸런스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다 잘 됐던 것 같다. 볼배합은 김민식 선배의 리드를 따랐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선발투수로서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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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슈퍼루키 이의리(19)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이의리의 활약이 빛났다. 이의리는 6.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KIA가 2-0으로 앞선 7회말 2사 후 LG 김민성(33)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기 이전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최고구속 149km를 기록한 직구를 비롯해 날카로운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비록 불펜 난조와 부족한 득점 지원 속에 프로 데뷔 첫승은 다음 등판으로 미뤘지만 시즌 세 번째 선발등판에서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맷 윌리엄스(56) KIA 타이거즈 감독은 “이의리가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의리는 경기 후 “투구 밸런스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다 잘 됐던 것 같다. 볼배합은 김민식 선배의 리드를 따랐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팀이 이겨서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선발투수로서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던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의리는 또 7회말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올 때 관중석에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기분 좋았는데 다음에는 함성이 나오지 않을까 봐 걱정된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의리는 프로 입단 첫해부터 당당히 선발의 한 자리를 꿰찼지만 몸 관리와 경기 준비 과정에서는 아직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아직은 프로에 더 적응해야 할 것 같다. 컨디션 관리가 제일 어렵다”며 “등판 이후 휴식일을 어떻게 보내야 몸이 괜찮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는 한 달에 2~3경기 정도 선발등판했던 것 같다”며 “오늘처럼 이닝당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면 힘 있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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