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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출간 논란..하태경 "누가 속겠나, 출간 허용하라"

이슬기 입력 2021. 04.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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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서 이적표현물이라고 판단한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에서 출간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속을 사람이 어딨나"라며 "국민을 믿고 표현의 자유를 적극 보장하자"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도 시대변화와 높아진 국민의식에 맞춰 표현의 자유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며 "북한과 관련된 정보를 모두 통제해야 한다는 건 국민을 유아 취급하는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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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서 출간된 원전 그대로 옮긴 8권 세트
통일부 "사전 협의하거나 승인한 사실 없어, 경위 파악할 것"
하태경 "우리 사회에 北 찬양 발 디딜 틈 없다"
민족사랑방이 지난 1일 국내 출간한 김일성 항일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민족사랑방

법원에서 이적표현물이라고 판단한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가 국내에서 출간돼 논란이 이는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속을 사람이 어딨나"라며 "국민을 믿고 표현의 자유를 적극 보장하자"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도 시대변화와 높아진 국민의식에 맞춰 표현의 자유를 적극 보장해야 한다"며 "북한과 관련된 정보를 모두 통제해야 한다는 건 국민을 유아 취급하는 것"이라고 썼다.


그는 "김일성 회고록은 상당 부분이 허구인데, 미사여구를 동원했다고 해서 김일성 우상화 논리에 속아 넘어갈 국민은 없다"고 했다.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는 8권 세트로, 과거 북한에서 출간된 원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책은 800여 개의 국내 출판사가 조합원으로 가입한 출판인 단체 한국출판협동조합을 통해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출판사 측은 책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말로 번역 출판된 책으로 뒤늦게나마 우리나라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 1920년대 말부터 1945년 해방의 그 날까지 혹독한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싸워온 투쟁기"라고 소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책 출간에 대해 "해당 출판사가 통일부와 사전에 협의를 하거나 반입 승인을 받은 사실이 없다.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의원은 "우리 사회에 북한 찬양 주장이 발 디딜 틈은 없다"며 "우리가 북한 책을 금지하면 한류를 금지하는 북한 비난할 자격이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북은 한류를 금지하더라도 우리는 북한 출판물 허용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 과시하자"고 강조했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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