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4쿼터에만 21점..알고도 못 막는 '설 교수'의 원맨쇼
[앵커]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5년 동안 활약했던 제러드 설린저가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원맨쇼에 가까운 대활약으로 인삼공사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치 물이 흐르듯 부드러운 제러드 설린저의 정확한 슈팅입니다.
수비가 바짝 붙으면 골밑을 돌파해 손쉽게 득점을 올리고,
조금이라도 거리를 주면 주저 없이 뛰어올라 외곽슛을 꽂아넣습니다.
3쿼터까지 이미 19점에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여기까진 4쿼터 본격적인 활약을 앞둔 몸풀기에 불과했습니다.
KGC인삼공사가 7점 차로 앞선 채 4쿼터가 시작되자, 설린저는 신들린 듯 득점 행진에 나섰습니다.
4쿼터 초반 연속 3점포로 점수 차를 서서히 벌려 나가더니,
4분여를 남기고는 골밑 득점과 함께 보너스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습니다.
4쿼터에만 2점슛 3개와 3점슛 4개, 자유투 3개를 묶어 무려 21득점.
40분 풀타임을 뛴 설린저는 팀 전체 득점 75점의 절반이 넘는 40점을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제러드 설린저 / 40점 13리바운드 : 의미가 큰 승리입니다. 하위 팀으로 올라와서 1차전 원정 경기를 잡았기 때문에 2차전이 더 기대됩니다.]
설린저의 믿기 힘든 득점 행진과 함께,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 3전 전승에 이어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현대모비스는 설린저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남은 시리즈도 어려운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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