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비공식 득점 1위 설린저, 공식 1위 롱 압도..피트 마이클 소환

이재범 입력 2021. 4. 23. 00:52 수정 2021. 4. 23.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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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드 설린저가 숀 롱을 압도했다.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지닌 피트 마이클의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고의 득점력을 뽐내는 설린저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 많이 득점한다.

이번 시즌 득점왕 롱을 압도한 설린저가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발휘한 피트 마이클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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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제러드 설린저가 숀 롱을 압도했다.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지닌 피트 마이클의 기록까지 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5-67로 이겼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3%(36/46)다.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대결이 확정되자 설린저와 롱의 매치업에 관심이 쏠렸다. 롱은 평균 27분 20초 출전해 21.3점 10.8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외국선수 MVP에 선정되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1위다.

설린저는 비공식 득점과 리바운드 1위다. 설린저는 10경기 평균 30분 24초 출전해 26.3점 1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32경기 출전 또는 500점 이상, 리바운드는 32경기 출전 또는 300리바운드 이상 기록했을 때 규정 순위에 포함된다. 설린저는 뒤늦게 KBL에 합류해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득점과 리바운드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두 선수는 지난 2일 KBL 무대에서 첫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롱이 33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해 22점 13리바운드의 설린저보다 앞섰다. 설린저는 대신 승리를 챙겼다.

이날은 설린저의 독식이었다. 설린저는 4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8점 13리바운드의 롱을 압도했다. 특히 4쿼터에만 21점을 집중시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비공식 득점 1위 설린저가 공식 득점 1위 롱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다.

최고의 득점력을 뽐내는 설린저는 경기를 치를수록 더 많이 득점한다.

KBL 무대에서 뛴 첫 5경기에서는 평균 23.6점을 기록한 설린저는 정규경기 마지막 5경기에서는 평균 29.0점으로 끌어올렸다. 설린저는 플레이오프 4경기에선 평균 31.0점을 기록 중이다.

40분 출전도 전혀 개의치 않고,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도 설린저가 원하는 대로 출전시키고 있다. 많은 시간 출전하는 설린저는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여지가 보인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최고 평균 득점을 올린 선수는 피트 마이클이다. 마이클은 2006~2007시즌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6.7점을 기록했다.

설린저는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40점으로 출발했다. 2차전 이후에도 이런 득점력을 뽐낸다면 충분히 마이클의 36.7점 경신을 노려볼 만 하다.

참고로 플레이오프 단일 시리즈 기준 최다 득점은 역시 마이클이 삼성과 6강 플레이오프(당시 3전 2선승제)에서 기록한 41.3점이다.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제이슨 윌리포드와 마이클의 47점이다.

이번 시즌 득점왕 롱을 압도한 설린저가 역대 최고의 득점력을 발휘한 피트 마이클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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