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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당대표 되면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3개월내 구축"

정도원 입력 2021. 04. 23. 01:40 수정 2021. 04. 2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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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법안발의·당원투표 가능토록
디지털 정치 선도해서 국민 권한 강화하겠다
시대 변화 앞서가는 혁신으로 윤석열 비롯
모든 정치 세력 담을 수 있는 큰 그릇 만들 것"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3선 윤영석 의원이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전당대회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당대표 도전 핵심 공약으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 정당'을 제안했다.


윤영석 의원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에 위치한 마포포럼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모바일·온라인투표가 가능한 세상이 됐기 때문에 30만 책임당원의 당원투표를 상시적으로 할 수 있다"며 "디지털 정치를 국민의힘이 선도해 국민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윤 의원은 자신이 당대표가 될 경우, 국민의힘에 일반 당원의 법안 직접 발의까지도 가능한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평범한 당원 누구나 AI 법률서비스의 입법지원을 받아서 법안까지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윤영석 의원은 "우리 당의 개방형 디지털 플랫폼에서 당원투표를 할 수도 있다. 투표에서 다수가 찬성한다면 우리 당의 당론 법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3개월이면 이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준비를 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확대하는 쪽으로 물꼬를 튼다면 국민들께 큰 선물이 될 수 있고, 우리 정치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범야권을 통합하고 모든 후보를 용광로에 녹이는 작업도 당연히 해야겠지만, 우리 당이 시대 변화에 앞서가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혁신을 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차기 당대표의 핵심 임무인 대선 승리, 정권 창출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을 혁신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당밖의 대권주자들을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한 혁신의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자처했다.


윤영석 의원은 "현재 국민들의 전반적인 상황과 의식을 볼 때, 현실적으로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고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 대통령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뼈를 깎는 혁신으로 국민의힘을 중도 확장이 가능한 정당으로 만들어, 윤 전 총장을 비롯한 모든 정치 세력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으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영석이 이 중대한 시기에 국민의힘 당대표로 적임자라고 확신하고 감히 여러분께 말씀드린다"며 "윤영석 대표가 되면 그 자체로 국민들은 국민의힘이 변화와 혁신을 택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포포럼 주제발표를 마친 뒤, 윤영석 의원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인지도 문제와 '영남당' 프레임 등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머니투데이 미래한국연구소가 지난 18일 PNR 피플네트웍스에 의뢰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주호영 대표권한대행이 16.6%, 김웅 의원이 11.3%, 조경태 의원 8.0%, 홍문표 의원 6.6%의 순이었으며 윤영석 의원은 2.1%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윤영석 의원은 "여론조사를 보면 인지도가 내가 좀 약한 것 같은데, 그것도 주어진 조건이기 때문에 주어진 조건 아래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갑자기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뭔가 어떤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캠페인이나 캐치프레이즈는 강력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지도 문제는 상당히 고민인데, 내가 대선후보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국은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당대표로 선택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일각에서 당대표나 원내대표 등 당의 '얼굴'로 영남 출신은 적절하지 않다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정 지역을 배제한다는 것은 위험한 발언이다. 민감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라며 "우리 당의 중요한 지지 기반 지역의 주민들께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영남에서도 내 지역(경남 양산)은 동서남북이 전부 민주당 (국회의원 지역구)이고, 시장이나 지방의원들도 민주당이 다수다. 서울의 웬만한 지역보다 어려운 지역"이라며 "PK는 역대 대선에서 우리가 전략적으로 표를 확보해야 하는 지역인데, 그런 지역의 민심을 이반시킬 수 있는 지역주의적 발언은 향후 지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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