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gue1] 보르도 대위기, 대주주 "더는 팀 지원 않겠다"

류청 입력 2021. 4. 23. 11:20 수정 2021. 5. 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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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소속팀인 지롱댕드보르도 구단이 큰 위기에 빠졌다.

보르도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성명으로 대주주인 킹 스트리트(미국 투자펀드)가 더는 팀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킹 스트리트가 강력한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보르도 상업 법원이 팀을 법정관리 한다.

킹 스트리트는 2020년 12월 부채를 메우고 팀을 살리려고 4천만 유로(약 592억 원)를 보르도에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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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류청]

황의조 소속팀인 지롱댕드보르도 구단이 큰 위기에 빠졌다.

보르도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식성명으로 대주주인 킹 스트리트(미국 투자펀드)가 더는 팀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킹 스트리트는 더는 구단을 지원하지 않으며 지금은 물론이고 미래에 필요한 자금 지원도 원치않는다.”

킹 스트리트가 강력한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고, 보르도 상업 법원이 팀을 법정관리 한다. 보르도는 이 상태에서 새로운 구매자를 찾아야 한다.

팀 매각 의사를 밝힌 킹 스트리트는 지난 2018년 11월 미국계 투자회사인 GACP와 함께 보르고 지분을 M6로부터 사들였다. 2019년 12월에는 GACP도 떠나려 했고, 킹 스트리트는 이들 지분까지 구매하며 유일한 대주주가 됐다.


킹 스트리트는 경영난에 시달리다 최근 불거진 메디아프로 중계권 사건으로 어려움이 더 커졌다. 보르도 위기는 지난해 5윌부터 불거졌다. 보르도는 당시 프랑스 프로축구단 재정을 감독하는 DNCG(Direction Nationale du Controle de Gestion)에 부채를 줄이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킹 스트리트는 2020년 12월 부채를 메우고 팀을 살리려고 4천만 유로(약 592억 원)를 보르도에 지급했다. 이 과정에서 팀은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2021년 초에 직원 26명이 팀을 떠났다.

이후에도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 리그앙이 메디아프로와 맺은 중계권 계약이 파국으로 치달으며 위기는 계속됐다. 결국 킹 스트리트는 팀을 팔기로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을 끝까지 치르면 보르도 부채는 8000만 유로(약 1,084억 원)에 달할 것이다. 보르도는 이런 부채를 안고 팀을 구매할 이를 찾아야 한다.

보르도 위기는 리그앙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리그앙 구단 수입 중 평균 49%가 중계권 수입이기에 메디아프로가 계약을 거의 지키지 않고 위약금(1억 유로)만 내고 시즌 반도 마치지 않고 발을 뺀 것이 치명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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