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파란만장' 이현주 "아픈 과거사에 '걱정' 전화 수십통..건강하다"(인터뷰)
[스포츠경향]
EBS ‘인생 이야기 파란만장’에서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전한 전 코미디언 이현주가 화제다.
이현주는 남편과 함께 자신의 아픈 과거사를 전하며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스포츠경향은 23일 “생각지 못한 사람들의 관심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이현주를 인터뷰했다.
-‘파란만장’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TV출연 덕분에 많은 분들에게 전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반갑고 오랜만에 볼 수 있어 좋다고 하더라. 많이 뚱뚱해졌다고 놀라기도 하셨다(웃음)”
-정말 오랜 만이다. 개그계를 떠난지 얼마나 됐나?
“개그계를 떠난 지 28년이나 됐다. 간간히 단발성으로 TV에 출연했는데 그때마다 극적인 사연을 전하니 더욱 주목을 받았던 것 같다. 본업이 개그우먼인데 비극적이 사연만 강조하다보니 지금까지 내내 아픈 사람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웃음)”
-요즘 건강은 괜찮나?
“선교사로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크게 병원 갈 일 없을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결혼도 했던데? 어떤 분인가?
“2015년도에 결혼해서 현재 인천에 살고 있다. 나와 같은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고 음향 엔지니어다. 서로 50이 넘어서 만났으니 인연은 인연이었던 것 같다.”
-이번 TV출연으로 남편의 반응은?
“선교사들이 가난한데 방송 출연 많이 해서 돈 벌라는 우스갯 소리를 했다. 남편도 마냥 신기한지 즐거워했다”
-과거사가 알려지면서 몸이 아픈 분들이 많이 연락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하루에서 몇십통씩 연락이 와서 ‘공황 장애나 우울증을 어떻게 고쳤냐’는 문의를 하신다. 요즘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분이 많으셔서 그분들에게 조언하고 힐링하는 것이 내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거의 은둔 생활을 해왔는데 이제 방송에 자주 나와 선한 영향력을 드리고 싶다”
-‘잊혀진 사람들 찾기’가 대세다
“잊혀진 코미디언들을 모아 같이 나와서 옛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 나도 1년에 한두 번씩은 나왔는데 아픈 이야기만 해서 죄송하다. 그래도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이 연락해주셔서 참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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