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26일 경북 12개 군에 시범 적용한다

김우현 기자 입력 2021. 4. 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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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북 12개 군에 시범 도입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5단계로 이뤄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4단계로 줄인 것으로 정부가 지난달 5일 처음 공개했다.

정부가 지난달 5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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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수도권과 부산 등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집합을 금지한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 홍대클럽거리에서 외국인 및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26일부터 일주일 동안 경북 12개 군에 시범 도입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5단계로 이뤄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4단계로 줄인 것으로 정부가 지난달 5일 처음 공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경북 지역은 하루 평균 1명 미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상황이 안정돼 있어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며 “경북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의 1단계를 시범 적용할 예정이고 종교활동 소모임 금지, 관광지 방역강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방역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26일부터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울릉 등 경북 내 12개 군에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중 1단계가 적용된다. 해당 군은 모두 인구 수가 10만 명이 되지 않고 인구 밀도가 낮아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낮다.

정부가 지난달 5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를 최소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했다. 두드러진 특징은 모임 금지 규모가 단계별로 세분화 된 것이다. 1단계에서는 별도의 사적모임 금지 조치가 없지만 2단계에서는 9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3~4단계에서는 지금처럼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4단계의 경우 오후 6시가 넘으면 최대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경북 지역 12개 군에만 시범 도입되지만 다른 지역 거주자가 해당 군에 오면 출신에 상관없이 인원 수 제한을 받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행정조치의 기반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 5인 이상이냐, 9인 이상이냐 등등을 관리하게 된다”며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지역의 경우 출신지를 따지는 게 아니라 지역별로 인원 수를 적용한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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