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별관에 수소충전소 들어선다.. 서울에서 5번째

송기영 기자 2021. 4.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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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려는 서울시 사업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서울시의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수소충전소 건립 사업 허가 안건을 의결했다.

서울시는 올초 범부처 수소충전소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소문별관에 수소충전소를 짓는 사업을 시행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문화재청의 최종 허가가 나오면서 서울시는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3분기 내 충전소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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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하려는 서울시 사업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 지역은 덕수궁 인근으로 문화재보호구역이라 수소충전소를 세우려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2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서울시의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수소충전소 건립 사업 허가 안건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서소문별관과 서울시립미술관 사이 부지에 하루 평균 수소차 40대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세우는 내용이다. 현재 이 부지에는 2007년 준공된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가 있다.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내 수소충전소가 건립될 예정 부지.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이용이 거의 없는 상태다.

현행법상 수소충전소는 인근 시설과 17m 이상 떨어져 있어야(이격 거리) 하는데, 이 충전소는 서소문별관 가운데 건립된다. 또 덕수궁과 인접해 있는 문화재보존 지역이라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는 수소충전소와 같은 위험시설을 지을 수가 없다. 해당 시설 건립 예정 부지와 덕수궁 돌담까지는 직선 거리로 80m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수소차 인프라 확대를 위해 방호벽, 추가 안전장치 설치를 조건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 사업을 인가했다. 문화재청도 최근 이런 조건으로 사업을 최종 허가했다. 서소문청사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면 4대문 내 첫 일반 차량 수소충전소가 된다. 현재 서울 지역의 일반 차량용 수소충전소는 양재·상암·국회·강동상일 등 4곳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에는 79개의 충전소가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시내 수소 인프라를 확충을 위해 서울시청의 수소충전소 건립을 허가했다"고 했다.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내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와 덕수궁 돌담까지의 거리는 80m다.

서울시는 올초 범부처 수소충전소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소문별관에 수소충전소를 짓는 사업을 시행하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문화재청의 최종 허가가 나오면서 서울시는 곧바로 사업에 착수해 3분기 내 충전소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수소충전소를 위험 시설로 인식하는 시민들이 많아 사업 마무리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태릉과 일원 등 여러 시유지 및 국유지에 수소충전소 건립을 추진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밀려 사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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