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액체수소 저장탱크 소재 국산화 나서

이준기 2021. 4.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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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 기업이 손잡고 차세대 액체수소 탱크에 적용할 첨단 소재 개발에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0일 대전 본원에서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액체수소 저장을 위한 고망간강 탱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네 기관은 △고망간강재·용접재료 개발 및 규격 인증 △강재·용접 재료 성능 평가 △고망간강 저장탱크의 안전성 검토 △액체수소 실증시험 등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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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연-대우조선해양-포스코-가스안전공사
액체수소 저장 위한 '고망간강' 탱크 개발 추진
23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왼쪽부터),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박상진 기계연 원장,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연 제공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민간 기업이 손잡고 차세대 액체수소 탱크에 적용할 첨단 소재 개발에 나선다.

한국기계연구원은 20일 대전 본원에서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액체수소 저장을 위한 고망간강 탱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네 기관은 △고망간강재·용접재료 개발 및 규격 인증 △강재·용접 재료 성능 평가 △고망간강 저장탱크의 안전성 검토 △액체수소 실증시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고망간강은 기존 액체수소 저장탱크 소재로 활용되고 있는 스테리인리스강보다 용접이 쉬우면서 제조 비용이 저렴해 차세대 액체수소 저장탱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액체수소를 영하 253도 이하로 저장해야 하고, 극저온 물성을 재현해야 하는 등 여러 기술적 문제와 안전성을 해결하지 못해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2015년 공동연구를 통해 고망간강 개발에 성공해 현재 LNG 저장탱크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앞으로 LNG보다 액화온도가 더 낮은 액체수소 저장탱크용 고망간강 소재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기계연은 액체수소 공급과 저장탱크 성능평가 설비 구축, 성능 평가 등을 지원한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기계연의 액체수소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관련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액체수소 저장탱크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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