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남기고 대혼란'..라리가 우승은 누가 할까?

이종현 기자 입력 2021. 4. 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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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스페인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팀은 어디일까.

2위는 레알(승점 70), 3위는 1경기 덜 치른 바르사(승점 68)다.

두 팀은 맞대결이 남아 있어 이 경기 패자가 우승레이스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우승 경쟁 상대와 경기는 없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올라 있어 첼시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해야 하는 게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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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엠블럼(왼쪽부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팀은 어디일까.


한국시간으로 23일까지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 일정이 진행됐다. 우승 경쟁을 하는 세 팀은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ATM),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다. 32라운드까지 ATM이 73점으로 선두다. 2위는 레알(승점 70), 3위는 1경기 덜 치른 바르사(승점 68)다.


올 시즌 초반 기세는 ATM이 가장 좋았다. 이적생 루이스 수아레스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로 지지 않았다. 리그 11번째 경기인 '마드리드 더비'에서 덜미를 잡힌 이후에도 8연승을 포함해 11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승 3무 2패로 다소 주춤해 추격을 허용했다.  수아레스가 근육부상으로 최근 경기를 뛰지 못했다.


레알은 첫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로 승점을 쌓지 못했다. 그러나 11번째 경기부터 5연승을 포함해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거뒀다. 21라운드 레벤테에 1-2로 일격을 맞았는데 그 이후 12경기에서 9승 3무로 무섭게 승점을 쌓았다. 이 기간 ATM과 비기고(1-1) 바르사를 꺾으면서(2-1) 간격을 좁혔다.


세 팀 중 바르사가 초반 가장 많이 흔들렸다. 첫 10경기에서 4경기 연속 무승을 포함해 4승 2무 4패로 부진했다. 레알(1-3)과 ATM(0-1)에 모두 졌다. 그러나 11번째 경기부터 19경기 동안 16승 3무로 따라잡았다. 30라운드 엘클라시코에서 0-1로 졌지만 곧바로 헤타페를 5-2로 완파했다. 


일정은 리그에만 집중하면 되는 ATM과 바르사가 유리하다. ATM은 아틀래틱빌바오(원정), 엘체(원정), 바르사(원정), 레알소시에다드(홈), 오사수나(홈), 바야돌리드(원정)와 경기가 남았다. 바르사는 비야레알(원정), 그라나다(홈), 발렌시아(원정), ATM(홈), 레반테(원정), 셀타비고(홈), 엘체(원정)전을 치러야 한다. 두 팀은 맞대결이 남아 있어 이 경기 패자가 우승레이스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현지시간으로 5월 8일 경기한다.


반면 레알은 레알베티스(홈), 첼시(홈), 오사수나(홈), 첼시(원정) 세비야(홈), 그라나다(원정), 아틀래틱빌바오(원정), 비야레알(홈)과 격돌한다. 우승 경쟁 상대와 경기는 없지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올라 있어 첼시와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해야 하는 게 변수다.


이 흐름이라면 우승 팀이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ATM은 2013-2014, 바르사는 2018-2019 이후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챔피언 레알은 챔피언 사수에 나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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