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AZ 백신 스웨덴·아이슬란드에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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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자국이 갖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1만6000회분을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빌려주기로 했다.
노르웨이는 아직 AZ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만약 노르웨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AZ 백신을 영구적으로 배제하는 결정이 내려지면, 앞서 주문한 물량은 유럽연합(EU)과 협력하에 다른 국가에 기부할 수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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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AZ 백신 부작용 사례 나오자 접종 일시 중단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노르웨이가 자국이 갖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1만6000회분을 스웨덴과 아이슬란드에 빌려주기로 했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보건부는 전날 이같이 밝히고 빌려준 백신은 노르웨이의 요청이 있는 대로 곧 돌려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에는 20만회분이, 아이슬란드에는 1만6000회분이 가게 된다.
노르웨이는 지난달 11일 AZ 백신을 맞은 젊은이 가운데 소수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혈전으로 입원하자 예방적 차원에서 이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노르웨이는 아직 AZ 백신 접종 재개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내달 10일 예정된 정부 지명 위원회의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만약 노르웨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AZ 백신을 영구적으로 배제하는 결정이 내려지면, 앞서 주문한 물량은 유럽연합(EU)과 협력하에 다른 국가에 기부할 수 있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 7일 AZ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후 스웨덴을 비롯한 다수 EU 회원국들은 이 백신 사용과 관련해 특정 연령에만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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