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월 수출 221억 달러로 22개월 연속 전국 2위

충남도 수출지원사업 중간 점검회의. 충남도 제공

충남도 3월 누계 수출액이 221억 달러를 기록해 2019년 6월 이후 22개월 연속 수출 전국 2위와 무역수지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 22일 충남경제진흥원에서 통상 진흥 및 중소기업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충청남도 수출지원사업 중간 점검 회의'를 열고 3월 기준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 누계 충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한 221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수입은 9.4% 감소한 77억 달러, 무역수지는 1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도의 수출 호조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등 주력 품목의 꾸준한 성장과 석유 제품 석유화학 부문 등 부진 품목의 회복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부문별로는 전월 대비 △반도체 8.7% △디스플레이 19.9% △컴퓨터 11.8% △석유 제품 6.6% △석유화학 16.7% 수출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0.1%), 미국(11.6%), 일본(2.3%), 인도(30.7%), 중남미(14.1%)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베트남(0.2%)을 비롯한 아세안(1.4%)과 중동(19.8%)으로는 수출이 줄었다.

이날 회의에는 충남도 김영명 경제실장,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장헌 위원장, 이공휘 위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남지역본부 등 6개 수출 관계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 보고, 사업 개요 설명, 추진사항 점검, 질의응답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 지원사업 추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활력 제고 방안 및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는 올해 39억 원의 수출지원 예산을 투입해 도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향상하고 수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충남도 김영명 경제실장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도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 활력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수출 지원사업은 충청남도 온라인수출지원시스템 및 각 수출 유관기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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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홍성=대전CBS 김화영 기자] young1968@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