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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서 코로나19 첫 집단감염..33명 무더기 확진(종합2보)

장용석 기자 입력 2021. 04. 23. 17:56 수정 2021. 04. 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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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3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평택기지에 도착한 해군 제5성분전단 소속 상륙함 '고준봉함' 승조원들 중에서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모두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해군 함정 승조원들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물론, 집단감염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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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봉함, 20일 진해 떠나 22일 평택 도착..84명 전수검사
'접촉자 탑승' 전북함도 긴급회항 "승조원 113명 전원 음성"
<자료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해군 함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3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평택기지에 도착한 해군 제5성분전단 소속 상륙함 '고준봉함' 승조원들 중에서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모두 3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고준봉함'은 지난 20일 경남 진해기지를 출발했다. 해군 함정 승조원들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물론, 집단감염은 발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준봉함의 최초 확진자로 알려진 해군 간부 A씨는 출항 다음날인 21일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았다. 이에 A씨는 평택 도착 때까지 1인실에 격리돼 있었다고 한다.

A씨는 22일 평택 도착 뒤 곧바로 인근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A씨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함정 근무 장병 전원(총 84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A씨를 포함한 승조원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1명은 음성이었다.

국방부는 "A씨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른 장병들은 상륙하지 않고 함내에서 대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함선에서 확인된 다른 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는 A씨가 격리되기 전 접촉했던 인원들로 추정된다. 그러나 A씨의 부인과 자녀는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고준봉함'의 최초 감염자는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당국은 '고준봉함' 승조원 가운데 A씨를 포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의료기관으로, 그리고 나머지 승조원들은 격리시설로 각각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3함대 소속 호위함 '전북함'도 전날 전남 목포기지를 떠난 뒤 '승조원 중 간부 2명의 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고 긴급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으나, "승조원 113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해군은 이날 해군 함정 승조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란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재로 긴급지휘관회의를 열어 앞으로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부대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군내 거리두기' 조치를 2.5단계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군내 거리두기 2.5단계에선 장병들의 휴가·외출이 전면 통제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이날 주재한 코로나19 제4차 유행 차단을 위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최근 군내 확진자 증가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면서 "지휘관 주도 아래 인원·장비·시설에 대한 방역실태를 단기간 내 전수조사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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