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투 이후 첫 선발승..롯데 프랑코 "과거는 잊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할 것" [스경X히어로]
[스포츠경향]
롯데 외국인 투수 앤더슨 프랑코가 4경기만에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프랑코는 2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팀의 10-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프랑코는 KBO 입성 후 치른 네번째 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직전 등판의 아픔도 씻었다. 프랑코는 17일 사직 삼성전에서 0.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8실점 4자책으로 무너졌다. 역대 한 이닝 최다 투구 수(61개)의 불명예 기록까지 쓰며 최악의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프랑코는 이날 개인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고 154㎞의 직구를 던지며 KT 타선을 압도했다. 이날 소화한 투구수 109개 가운데 직구가 65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각각 31개, 13개였다.
타선에서는 강태율이 2회 3점 홈런, 이대호가 3회 2점 홈런, 한동희가 8회 만루 홈런으로 마운드에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후 프랑코는 “지난 등판 때 홈에서 안 좋은 피칭을 했지만 다음 등판을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며 “투구 매커니즘을 보완했고 두 번째 구종인 체인지업을 좀 더 준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 프랑코는 “스트라이크를 최대한 많이 던졌다.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좋았다. 많이 던지면서 자신감이 확실하게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 프랑코는 6회 들어서 2개의 사사구와 폭투를 저지르는 듯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노력했다”며 “포수 강태율에게 고맙다. 정말 리드를 잘했고 타격도 잘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제 프랑코는 직전 등판의 악몽도 떨치고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려 한다. 그는 “지나간 경기는 지나간 경기일 뿐이다. 과거는 손댈 수 없다”며 “다음 등판 위해서 최대한 잘 준비해서 좋은 생각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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