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85명, 이틀째 800명 근접..1주 659명 감염(종합)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1812명..위·중증 136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85명으로 최근 4일 연속 7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인 국내 발생 확진 환자 수는 760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50명을 넘었다.
해군5전단과 부천 주간보호센터 등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감소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교육시설, 충청에서는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된 감염이 잇따르면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유행 규모 700명대 후반으로 증가…1주 평균 659명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85명 증가한 11만8243명이다.
최근 일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 등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수요일 731명 이후 연일 700명대의 유행을 보이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이날 확진자는 16~17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이틀간 검사 건수는 8만8106건, 9만6805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6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48명→512명→529명→692명→715명→758명→760명 등이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659.1명은 지난 12일부터 13일째 600명대이자 이 기간 최대치다. 직전 1주 평균 621.1명보다도 40여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51명, 경기 241명, 경남 52명, 울산 50명, 부산 44명, 경북 30명, 인천 17명, 광주 15명, 충북과 충남 각각 13명, 대전 10명, 강원 9명, 전북 6명, 대구 4명, 제주 3명, 세종과 전남 각각 1명 등이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수도권 120명, 비수도권 12명(울산 9명, 충남 2명, 광주 1명) 등 132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수도권 10만371명, 비수도권 881명 등 1만1252명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509명으로, 지난 14일 이후 10일만에 500명을 넘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51명이며, 각 권역별로 경남권 146명, 충청권 37명, 경북권 34명, 호남권 22명, 강원 9명, 제주 3명 등이다.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421.6명, 비수도권 237.6명(경남권 114.4명, 충청권 40.1명, 경북권 38.0명, 호남권 25.1명, 강원 17.0명, 제주 2.9명) 등이다.
해군5전단, 부천 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이 확진자 급증
서울에서는 지난 23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음식점 관련 5명, 강북구 지인 모임 관련 5명, 마포구 어린이집 관련 4명, 광진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은평구 의료기관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해군5전단 관련 32명, 부천시 주간보호센터2 관련 15명, 안양시 보험회사 관련 1명, 안산시 보험회사 관련 5명, 안산시 직장 및 단란주점 관련 3명, 광주시 재활용 의류 선별업2 관련 3명, 성남분당 노래방 관련 2명, 고양덕양 교회2 관련 1명,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1명, 안성시 골판지 제조업 관련 1명, 화성시 운동시설 관련 3명, 하남시 음식점 관련 1명, 서울 강남구 직장 및 광주시 직업전문학교 관련 3명, 서울 강남구 주점 관련 2명, 서울 중랑구 공공기관 관련 1명,
충북 청주에서는 이삿짐센터 외국인 근로자 관련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에서 이삿짐센터 외국인 근로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중 4명이 외국인 근로자다. 옥천에서는 선행 확진자인 군인의 가족과 지인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괴산 지역 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 20대 주민 1명이 감염됐다. 괴산 지역 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이다.
대전에서는 서구 한 교회가 운영하는 대안학교의 초등학생 2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교직원과 동급생 등 100여명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경산 A교회 관련 3명, 구미 보육교사 선제 검사에서 1명 등이 감염됐다. 이 밖에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감염경로 미파악자 등 총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1월29일 43명 이후 최고치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4명, 기존 확진자의 가족 16명, 확진자의 접촉자 및 지인 7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7명, 감염원 불명 5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에서는 23~24일 농소초등학교 관련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관련 2명, 중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2명, 경주·울산 지인 모임 관련 2명, 울산 경찰청 관련 1명,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1명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에서는 사천 음식점 관련 4명, 진주 음식점 관련 3명, 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김해 소재 보습학원 관련 1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강남 종교시설 관련 3명, 동구 체육회 관련 2명, 노인복지센터 1명, 북구 호프집 관련 1명, 2326번 관련 1명, 2339번 관련 1명 등이 확인됐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진주 975번, 청주 933번과 접촉한 2명도 확진됐고, 나머지 2명은 감염 경위를 조사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 1명 늘어…위중증 136명
해외 유입 확진자 25명 중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4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필리핀 6명(2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파키스탄 2명(2명), 인도 3명(2명), 인도네시아 2명(2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프랑스 1명, 폴란드 5명, 벨기에 1명(1명), 미국 1명(1명), 수단 1명, 이집트 1명(1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81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4명 늘어 865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136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10명 증가해 누적 10만778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15%다.
검사 날짜와 확진 시점이 달라 공식적인 양성률은 확인할 수 없다. 방역 당국은 대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양성률을 가늠하고 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 비율은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 대비 1.59%,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 포함시 0.8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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