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어준 뉴스공장 "시민 공익 우선하는 유일한 방송"

최정희 2021. 4. 24. 10: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7 재보선 이후 폐지론이 일고 있는 TBS '김어준의 교통방송'에 대해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뉴스공장을 "'언론상업주의'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 24일 페이스북 통해 밝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7 재보선 이후 폐지론이 일고 있는 TBS ‘김어준의 교통방송’에 대해 “시민의 공익을 우선하는 유일한 시민의 방송이기에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뉴스공장을 “‘언론상업주의’에 맞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제도권 언론에는 편집권의 자유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다”며 “‘재벌 언론’과 ‘언론 재벌’이 주로 여론 시장을 독과점하고 나머지 언론도 광고주인 재벌의 입맛에 따라가지 않을 수 없는 ‘언론상업주의’가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언론은 이미 진실에 근거한 시민의 알권리보다 언론을 지배하는 자본권력과 검찰권력, 정치권력 등 기득권에 편향돼 버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가지만 예로 들더라도 작년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했다고 온 언론이 근거 없이 두들겨 팰 때 뉴스공장만은 해외 방역 사례를 비교해가며 근거를 갖고 방역 성공을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공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이 아니라 다른 언론이 ‘언론상업주의’에 너무 빠져 있는 것이 문제”라며 “자유로운 편집권을 누리지 못하고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볼 필요가 없이 양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작년 9월 추 전 장관 아들의 ‘황제 휴가’ 논란 당시 추 장관 아들이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는 익명의 제보자 증언을 소개한 바 있으나 추 장관은 당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십자인대를 다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야권에선 김 씨가 뉴스공장 회당 출연료로 TBS 제작비 지급 규정을 뛰어넘는 200만원을 계약서도 없이 받았다고 지적해 논란이 일어났다. 2016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총 22억76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TBS는 독립 법인이지만 재정 측면에서 서울시에 지원을 받는 부분이 있어 김 씨 출연료 문제가 공적인 이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더욱 더 주목받았다.

TBS측은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연간 7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내는데 출연료는 수익의 10%에도 못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