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일부터 세 번째 코로나 긴급사태..경제 더블딥 우려

윤세미 기자 2021. 4.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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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 폭증으로 25일부터 세 번째 긴급사태에 들어간다.

또 다시 발령된 긴급사태로 일본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아직까지는 이번 분기에 일본 경제가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지만 확진자 폭증과 긴급사태 재발령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을 신속히 수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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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일본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수 폭증으로 25일부터 세 번째 긴급사태에 들어간다. 적용 지역은 수도 도쿄와 오사카, 교토, 효고 등 4개 지역이다. 기간은 우선 5월 11일까지다. 또 다시 발령된 긴급사태로 일본 경제가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번에 코로나 긴급사태는 마지막으로 해제된 뒤 약 한달 만에 재발령되는 것이다. 긴급사태 발령 지역에서는 술을 제공하는 업소의 영업이 중단되고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린다.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소매점, 영화관 등 1000㎡ 이상의 대형 점포도 문을 닫는다.

특히 긴급사태 발령 지역은 일본 경제의 3분의 1을 기여하는 만큼 가파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물 건너간 셈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특히 이번 휴업은 대목으로 꼽히는 4월 29일부터 5월 5월까지인 골든위크와 겹치는 것이라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이번 분기에 일본 경제가 플러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부분이지만 확진자 폭증과 긴급사태 재발령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을 신속히 수정하고 있다.

다이와연구소의 간다 게이지 이코노미스트는 "V자 경제 회복은 잊으라"며 "4~6월 분기에 일본 경제가 다시 마이너스(-) 성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성장률이 -8.3%를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 이후 경제가 완만한 회복 추세를 보여왔다.

간다 이코노미스트는 4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는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을 한달에 6000억엔(약 6조2000억원) 갉아먹을 것으로 추산하면서 만일 긴급사태가 전국으로 확산되면 그 충격은 한달에 1조6000억엔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SMBC닛코증권의 마루야마 요시마사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오락과 숙박 부문의 충격이 클 것"이라면서 긴급사태로 현 분기 연율 4%포인트(p)에 달하는 성장률 피해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어 "5월에 감염자가 얼마나 줄고 6월에 얼마나 경제가 회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느린 백신 접종도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미즈호증권의 고바야시 순스케 이코노미스트는 백신 접종 속도가 오르지 않으면 2022회계연도까지 적절한 회복 궤도에 안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인구 대비 2%에 못 미친다.

23일 일본에서 전역에서는 총 5113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고, 긴급사태 발령 지역이 절반을 넘는 2618명을 차지했다. 일본의 누적 코로나 확진자는 55만8857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988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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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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